가자! 페달 밟아 인천서 부산까지
남한강 자전거길을 낙동강 자전거길로 이어주는 '새재 자전거길' 100㎞ 구간이 11월27일 개통됐다.
새재 자전거길은 충북 충주를 지나 괴산을 거쳐 경북 상주로 이어지며 탄금대와 소조령, 이화령, 문경새재를 넘는다.
이로써 인천 서해갑문에서 출발, 경인아라(18㎞)∼한강(63㎞)∼남한강(143㎞)을 지나 새재(100㎞)~낙동강(378㎞)으로 뻗는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동쪽 장정(長程) 702㎞ 구간이 완성을 눈앞에 뒀다. 낙동강 자전거길은 올 연말 완공 예정이다.
'새재 자전거길'은 주로 한적한 농촌 마을을 지나는 전원 코스다.
중간에 해발 374m 소조령과 548m 이화령 고개가 버겁긴 하지만 도전해볼 만하다.
종종 미끄러운 길도 나타나기 때문에 과속은 자제하는 게 좋다.
새재 자전거길은 자전거 전용보다는 일반 도로 한 귀퉁이를 잘라낸 공용 도로가 많아 차량 소통을 신경쓰며 달려야 한다. 전에는 이 구간이 붐비는 국도(3번)였지만 이제는 중부고속도로와 이화령 터널이 생기면서 통행량이 눈에 띄게 줄어 여유로운 편이다.
충주 대문산 강변 바위절벽 탄금대(彈琴臺)는 자전거를 세우고 올라가 볼 만하다.
우륵이 거문고를 연주했다는 곳이다.
남한강 지류인 달천을 따라 이어지는 6.8㎞ 강변 자전거길도 감흥이 남다르다.
조령 서쪽에 있는 20m 높이 수옥폭포, 기암괴석과 층암절벽이 두르는 진남교반, 소야솔밭길과 벚꽃길, 문경새재도립공원은 풍광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새재 자전거길 구간에는 잘 알려진 수안보온천과 문경온천이 있어 힘이 부치면 잠시 쉬어가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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