拈華茶室

꽃이 피는 날에는

難勝 2011. 12. 4. 04:05

 

 

 

 

속된 세상 싫어하는 천성 스스로도 괴이하지만

 

봄 같은 사람 찾다 이미 청춘을 보냈네

 

차 끊이는 누런 잎 그대는 아는가

 

시 쓰며 숨어 살 일 누가 알까 두렵다

 

 

- 김시습의 煮茶 詩에서 -

 

 

 

이제 겨우 겨울의 초입이지만,

어서 빨리 따뜻한 이 오기를 소망해 본다.

 

들려오는 스산한 소리들에 마음 속 다칠 일이야 이미 없지만,

이왕이면 따스한 봄날이 좋지 않은가.

 

이 겨울을 얼마나 의미있게 보내느냐에 따라 따뜻한 에 아름다운 꽃이 피리라.

그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하기위해 한걸음 한걸음 내 땀과 눈물의 씨앗을 심고 있다.

 

꽃이 피는 날에는,

꽃이 피는 날에는...

'拈華茶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정취(曉意)  (0) 2011.12.04
비오는 날의 찻잔  (0) 2011.12.04
잠시 쉬어가기  (0) 2011.12.04
一椀茶詩 - 청허당 서산대사  (0) 2011.12.02
술한잔  (0) 201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