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어느 때 가장 가까운 것이
어느 때 가장 먼 것이 되고,
어느 때 충만했던 것이 어느 땐 빈 그릇이었다.
어느 때 가장 슬펐던 순간이
어느 때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오고
어느 때 미워하는 사람이 어느 때 사랑하는 사람이 되였다.
오늘은
어느때 무엇으로 내게 올까.
김춘성/시인
참으로 부끄러운 현실앞에서 우리는 다시금 일불제자임을 생각하면서
부처님 오신뜻을 기리며 사랑하는 사람이 미움의 대상이 되는 일은 없기를 바래봅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소서.
- 석 준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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