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합천 해인사의 전설 80년 넘은 늙은 내외가 가야산 깊은 골에 살고 있었다. 자식이 없는 이들 부부는 화전을 일구고 나무 열매를 따 먹으면서 산새와 별을 벗 삼아 하루하루를 외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을 먹고 도토리를 따러 나서는 이들 앞에 복실복실한 강아지 한마리가 사립문 안으로 들어섰다. 1년.. 절 찾아 가는 길 2007.08.03
[스크랩] 논산 관촉사와 은진미륵의 전설 고려 제4대 광종 19년(968). 지금의 충남 논산군 은진면 반야산 기슭 사제촌에 사는 두 여인의 산에 올라 고사리를 꺾고 있었다. 『아니 고사리가 어쩜 이렇게도 연하면서 살이 올랐을까요?』 『정말 먹음직스럽군요. 한나절만 꺾으면 바구니가 넘치겠어요. 호호….』 두 여인은 정담을 나누며 고사리 꺾.. 절 찾아 가는 길 2007.08.03
[스크랩] 천성산 내원사와 원효대사의 전설 원효대사(617∼686)가 경상남도 양산군 통도사 앞에 있는 지금의 천성산에서 수도하고 있을 때다. 토굴에서 눈을 감고 가부좌를 튼 채 좌선에 들었던 대사는 갑자기 혀를 차면서 걱정스런 음성으로 혼잣말처럼 되뇌었다. 『어허 이거 참 큰일났는 걸. 어서 서둘러야지, 그렇지 않으면 많은 사람이 다치.. 절 찾아 가는 길 2007.08.03
[스크랩] 하동 칠불사의 전설 가야국 김수로왕은 어찌된 영문인지 왕비맞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걱정하던 신하들은 어느 날 아침 조정 회의를 마친 후 왕에게 좋은 배필을 골라 왕비로 모실 것을 권했다. 『경들의 뜻은 고맙소. 그러나 내가 이 땅에 내려온 것은 하늘의 명령이었고 왕후를 삼는 일 역시 하늘의 명령이 있을 것이니.. 절 찾아 가는 길 2007.08.03
[스크랩] 선산 도리사의 전설 아직 겨울이라기엔 이른 늦가을이었다. 옷은 비록 남루했지만 용모가 예사롭지 않은 한 고구려인이 신라 땅 일선군(지금의 경상북도 선산)에 있는 부자 모례장자 집을 찾아왔다. 『어떻게 제 집엘 오시게 되었는지요?』 모례장자는 행색과는 달리 용모가 순수한 낯선 객에게 점잖고 융숭하게 대하면.. 절 찾아 가는 길 2007.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