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8 불교문화(심효섭 교수님) 강의 요약입니다.
불교 공예
- 사찰에서 쓰이는 물건 중 의식에 쓰이는 불교 의식구
- 1990년대 중반부터 관심이 점증하고 있음
- 불교 의식의 공통 특징 : 절제의 미
- 의식에는 염불, 사경등을 수행하는 自行 의식과
천도재 등의 他行 의식이 있음
<천도재 의식구>
1. 시련 의식 용구 : 망자를 모시는 의식
* 시련 의식은 망자 뿐 아니라 도량을 청정하게 해 놓고 부처님을 모시기 위해 신중도
모시는데 일주문 밖에서 세 개의 가마를 준비하여 시작
*행렬의 순서는
깃발 ( 사명기, 청도기, 영기, 번 등등) - 취타대 - 스님 - 가족 - 만장
2. 법회 의식 용구
1) 원패(발원문 적음), 불패(부처님 명호를 씀), 경패(불경의 명칭을 적음) 등의 패
2) 발원문을 소각하기 전에 보관하는 소통
3) 정병, 촛대, 등잔, 향로 등의 공양구
3. 의식의 절차
1) 시련 : 영혼을 모심
2) 대령 : 영혼에게 휴식을 취하게 하고 먹을 것을 줌
3) 관욕 : 영혼을 목욕 시킴
4) 신중작법 : 도량을 청정하게 함
5) 상단권공 :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청법하고 설법을 들으며, 설법을 들은 대가로
영혼이 좋은 곳에 나도록 하는 공덕
6) 시식 : 제사를 올림
7) 봉송 : 안식처로 보냄 ( 이 때 소대라 하여 위패를 소각함)
* 영산재, 수륙재, 예수재는 모시는 부처님이 아니라 상단권공의 의식에 따라 구분
- 영산재 : 석가모니 부처님의 설법하는 모습을 재현
- 수륙재 : 무주고혼을 인도해서 천도 함
- 예수재 : 생전에 미리 천도재를 올림으로 해서 사후 자연히 좋은 곳에 나도록 함
2007. 9. 8 難 勝
七佛-22 제2회 포교사 문제(14~3번) 해설입니다. (일부 잘못된 해설은 질문 바랍니다.)
14. 다음 중 백중에 관한 설명으로 올바르지 못한 것은?
① 음력 7월 15일로 우란분절이라고도 한다. ② 스님들은 자자(自恣)를 행하는 날이다.
③ 신자들은 선망부모를 천도하는 법회를 갖는다. ④ 아난존자의 효행에서 비롯되었다.
우란분절은 부처님의 10대제자 중 목련존자의 효행에서 비롯됩니다.
참고로 우란분절의 해설 붙입니다.
우란 분절, 백중우란분은 우리말로 ‘거꾸로매달린 자를 풀어 준다’는 뜻으로, 우란분절이란 우란분 법요를 봉행하는 명절을 말한다. 이 낱말의 뜻이 그러하듯 이 날은 지옥에서 거꾸로 매달린 듯한,또는 그보다 심한 고초를 받는 중생들은 모두 풀어주는 날로서, 부처님의 자비사상이 극치를 이루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까닭은, 우리 눈에 보이는 생명의 고통뿐만 아니라 눈에보이지 않는 귀신 세계 특히 지옥 세계의 중생까지를 그 대상으로 삼아 이들의 구원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도록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그 시기는 7월 15일, 제방의 여름 안거가 끝나는 날을 기하라 하였으며, 이 날에 제방의 수행자들이 한여름의 공부를 끝내고 자신들의 공부를되돌아보며 점검하는 의식에 의식에 곁들여 지옥에 있을 선망 부모에서부터 무주고혼들까지 해탈시킬 것을 발원하라고 했다. 우란분경에서는 제사지내는 법으로, 백 가지 맛있는 음식과오과 등을 큰 바가지나 양동이에 가득 담아 불전 올리고 선망부모와현재부모를 위해 축원하고 이어 시주들을 위해 축원한 뒤에 비구들이 음식을 받으라고 하였다. 그래서 선방부모나 현재부모뿐만 아니라 시주들의 가정이 복되기를 바라는 곧 모두가 복 받기를 바라는 날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 우란분절을 우리나라에세는 백종(百種)이라 부르고 었으니, 이는 백 가지 음식을 차려 선망부모를 천도한다는 뜻이요, 또 백종(白踵)이라 하였으니 이때는 농부들이 논일을 끝내어 발꿈치가 희어진다는 뜻이라고 한다. 어쨌든 백가지 음식을 정성껏 차려 놓고 주로 선망하신 부모들을 지옥고에서 건져 주려는 효심을 바탕으로 하여 대소 시주의 현재의 안락까지를 보장받는 날로서 일대 사면(赦免)의 날이다. 그래서 불교 교단은 구정이나 신정을 설로 보지 않고 이 우란분절을 설로 삼아서 출가자의 법랍을 세는 기준으로 삼게까지 되었다.
15. 신라 때 화랑들에게 세속오계를 주어 지키게 하고 수(隋)나라에 직접 걸사표(乞師表)를 바친 스님은?
① 원효 ② 의상 ③ 원광 ④ 자장
세속5계는 신라 원광법사가 화랑들에게 가르친 계로, 국가간 쟁탈전이 심하던 당시의 상황에서의 일종의 방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 부처님의 가르침과 배치되는 살생 등의 문제가 있어 세속의 계로 규정하여 계율의 유연한 적용을 주장였습니다.
관련 이야기 첨부합니다.
서라벌 모량리에 귀산과 추항이라는 두 청년이 있었는데 그들은 독실한 불교신자였다. 하루는 그들이 원광국사를 찾아와 말하기를
「저희들이 처세하는데 평생 지켜 행할 수 있는 계명을 하나 얻어서 몸이 다할 때까지 지키고자 하오니 일러 주십시오.」하였다.
법사는 말씀하되,
「너희가 불교신자라면 불교 5계를 받았을 줄로 안다. 이것만 잘 지키면 그만이지 이 밖에 더 좋은 것이 있겠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들에게 세속 5계를 하나 일러 주겠으니 이것을 평생 지키도록 하여라. 이는 내가 스스로 창안한 것인데,
첫째는 임금을 충성으로써 모실 것이요,
둘째는 어버이에게 효를 다할 것이요,
세째는 친구에게 믿음을 지킬 것이요,
네째는 전쟁터에서 물러서지 말 것이요,
다섯째는 산 목숨을 가려서 죽일 것이다.」
이것이 원광법사의 유명한 세속5계로 후에는 화랑도의 근본정신이 된 것이다.
이 세속5계에 대해 다른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나 `살생을 하되 가려서 하라'함은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이라, 이는 매월 6재일에 살생을 하지 말라는 것이니, 6재일이란 매달 8일, 14일, 15일, 23일, 29일, 30일을 말하는 것으로 이 날은 모든 천신들이 모여서 세간의 선악을 검사하는 날이다. 다시 말하면 선행을 행한 자에게는 복을 주고 죄악을 범한 자에게는 죄를 주는 것이다.
그리고 봄이나 여름에 죽이지 말 것이니, 이 때는 짐승들이 새끼를 치는 번식기이다. 또는 인축에 대하여 피해를 주지 않는 동물은 죽이지 말 것이니 토끼, 다람쥐, 노루, 사슴, 곰, 너구리, 까마귀, 꿩, 비둘기, 까치, 기러기, 학, 제비 등이다.
사람은 원칙적으로 살아있는 것은 죽여서 안 되는 것이지만 적군이 나라를 쳐들어 올 때에는 정당방위로 죽이지 아니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비전투원인 양민은 죽여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죽일 필요가 없는 것은 죽이지 말고 반드시 죽이지 않으면 안되는 쥐, 파리, 독나방 같은 것은 죽여도 무방한 것이다.
16. 『삼국유사』에 대한 설명으로 맞지 않는 것은?
① 단군신화가 기록되어 있다.
② 고대의 전설과 불교관계의 기사를 많이 담은 역사서적이다.
③ 충렬왕 때 일연스님이 편찬하였다.
④ 삼국사기보다 100년 앞서 편찬되었다.
삼국유사는 고려 후기 일연이 충렬왕 7년(1281) 편찬한 역사서입니다.
삼국사기는 고려 중기 인종 23년(1145)경 김부식이 신라·고구려·백제 3국의 정치적인 흥망과 변천을 중심으로 편찬한 역사서입니다.
2007. 9. 15. 難 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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