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나름대로 불교기초단어 및 교리를 게재하였습니다. 읽어 주신 법우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금주부터는 ‘불교입문’을 나름대로 정리하여 포교사 시험에 대비하시는 법우님들에게 복습의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5번밖에 없네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불 교 입 문
제1장 절을 찾아서 2007년 11월03일 자료
1. 사찰의 예절
사찰은 부처님을 모신 불교 신행의 중심이 되는 성소(聖所)로서 淸淨道場이므로 예불의식과 信行에 따른 사찰예절이 있고 누구나 잘 지켜야한다.
⑴ 먼저 경건한 마음으로 사찰 경내 一柱門에 들어서면서 합장 반배로서 경의를 표하고 조용히 걸어 들어간다.
⑵ 들어가는 도중에 불상, 탑, 조사상, 사천왕상, 부도 등이 있을 때는 정중히 합장 반배로서 신심과 경의를 표한다. 만약 시간이 허락지 않을 때는 마음으로 경의를 표하는 心禮를 하면서 지나갈 수 있을 것이다.
⑶ 사찰에 들어가는 순서는 일주문-천왕문-불이문-해탈문-금강문을 통과하면 주 불전이 나온다. 사찰에 들어오면 화급을 다투는 일 외는 먼저 주불전에 참배하고 다른 전각에 참배한 후 개인 용무를 보아야 한다.
⑷ 전각에 들어 갈 때는 한복판 어간문을 피하여 옆문으로 들어가야 하며 신발을 잘 정돈해 놓고 소리 나지 않게 문을 여 닫는다.
⑸ 전각에 들어서면서 主尊을 향하여 합장 반재하고 다가서 촛불을 켜고 공양물이 있을 때는 불단에 올린 다음 향을 살라 꼽고 다시 반배한 다음 3~5보정도 뒷걸음으로 물러나와 적당한 자리에서 3배이상 큰절(오체투지)을 한다.
⑹ 촛불, 향, 기타 공양물을 올릴 때는 먼저 반배하고 정성스럽게 올린다음 반배하는 것이 좋으며, 이미 촛불이나 향이 꽂혀 있을 때 먼저 것을 치우거나 꼭 내 몫으로 다시 할 필요는 없다. 또 촛불이나 향불은 입으로 끄지 않고 불구(촛불끄게)나 손으로 끈다.
⑺ 절 안에서는 다른 사람의 신행활동에 지장을 주는 언행을 삼가해야 한다.
⑻ 경내에서 스님을 뵈었을 때는 합장 반배로서 예를 표하며, 불자간에도 이와 같이 인사한다.
2. 사찰의 구조
가. 佛殿 : 불전이란 부처님을 모신 전각으로 主尊으로 모신분에 따라 그 이름을 달리한다.
① 大雄殿 : 석가모니불을 주존으로 모신 곳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② 彌陀殿 : 아미타불을 주존으로 모신 곳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하고 있으며 다른 이 름으로 極樂殿. 無量壽殿이라고도 한다.
③ 大寂光殿 :비로자나불을 주존으로 모신 곳으로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이 협시하고 있으며 毘盧殿(비로전)이라고도 한다.
④ 藥師殿 : 약사여래불을 주존으로 모신 곳으로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나. 殿閣(전각)
① 彌勒殿(미륵전) : 미륵보살(불)을 주존으로 모신 곳
② 觀音殿(관음전) : 관세음보살을 모신 곳으로 圓通殿(원통전)이라고도 한다.
③ 地藏殿(지장전) : 지장보살을 모신 곳으로 十王을 함께 모신 곳도 있으며 또는 冥府殿
④ 羅漢殿(나한전) : 아라한을 모신 곳으로 부처님 弟子중 뛰어난 16나한을 모신 곳과 불경 제1결집때 참여했던 500나한을 모신곳도 있으며 이 전각의 주불은 석가모니불이고 협시는 마하가섭과 아난존자이다.
⑤ 獨聖閣(독성각) : 天台山에서 홀로 깨달았다는 獨聖 즉 나반존자를 모신 곳이다.
⑥ 三聖閣(삼성각) : 독성, 칠성, 산신을 함께 모신 곳이다. 三聖을 개별전각에 따로 모신 곳도 있으며, 칠성과 산신은 토속신앙을 불교에서 수용한 것이다.
다. 寂滅寶宮(적멸보궁) : 석가모니 부처님의 眞身 사리를 봉안한 불전을 적멸보궁 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부처님의 진신이 상주하고 계시기 때문에 불상을 모시지 않는다. 五大寂滅寶宮은 다음과 같다. 1. 靈鷲山 通道寺 2.五臺山 上院寺 3.雪嶽山 鳳頂庵 4.太白山 淨巖寺 5.獅子山 法興寺
라. 門樓(문루)
① 一柱門 : 一心을 뜻하며 이 문을 중심으로 문밖을 俗界라하고 문안을 眞界라하고 一心으로 귀의한다는 뜻이다.
② 天王門 : 佛法을 수호하는 외호신으로 四天王은 四王天의 주인으로 帝釋天王의 지시를 받아 수미산 중턱에 자리한 四洲(사주)를 수호하는 神將이다.
° 동쪽을 지키는 持國天王 왼손에는 칼 보석을 손바닥에 올려놓았다. (몸은 청색)
° 남쪽을 지키는 增長天王 오른 손에는 용을 꽉 잡고 있으며 왼손을 위로 들어 엄지와 중지에 여의주을 쥐고 있다 (몸은 붉은 기운)
° 서쪽을 지키는 廣目天王 몸은 백색이며 입을 벌리고 눈을 부릅뜨고 있으며 손에는 삼지창과 보탑을 들고 있다.
° 북쪽을 지키는 多聞天王 몸은 흑색이며 비파를 잡고 비파 줄을 튕긴다.
③ 不二門 : 불이문은 피차의 분별이 없는 一實平等(일실평등)의 경지를 뜻하는 것으로 도 리천에 있다고 하며, 解脫門이라고도 한다.
④ 樓閣 : 누각은 2층으로 된 다락집으로 1층은 기둥만 서있어서, 출입문과 같은 역할을 하 고 2층은 강원이나 서고 등으로 사용한다.
⑤ 鐘閣 : 鐘閣에는 梵鐘만 설치한 곳도 있고 佛典四物(범종. 법고. 운판. 목어)을 함께 설치 한 곳도 있다.
3. 齋壇(재단)
모든 佛殿에는 불.보살님께 재를 올리는 재단이 있고 그 사찰의 主佛을 모신 本殿에는 재단이 上, 中, 下단으로 되어있다.
⑴ 上壇 : 불, 보살님을 모시는 재단. ⑵ 中壇 : 護法神衆(호법신중)을 모시는 재단.
⑶ 下壇 : 衆生의 靈駕를 모시는 재단.
4. 六法供養
供養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부처님께 신심과 예경의 표현으로 如法하게 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6가지가 있으니 이를 六法供養이라 한다.
⑴ 香供養 : 부정한 기운을 몰아내고 청정한 신심을 부처님께 받침
⑵ 燭(초) : 자신을 불살라 무명을 걷어내고 부처님의 지혜 광명을 번지도록 함
⑶ 꽃 : 아름다움으로 부처님의 세계를 장엄함
⑷ 쌀 : 부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식을 올림
⑸ 茶(차) : 부처님께 청정심으로 차를 올림 茶는 “다”로 범어의 dha에서 비롯된 것으로 妙 覺(묘각)의 의미가 있다고 함.
⑹ 果實(과일) : 신심, 신행의 결실을 부처님께 올림.
5. 合掌(합장)
⑴ 左右 손바닥을 합하여 가슴 앞에 대는 것으로 마음을 한결 같이하여 禮敬(예경)을 표하는 佛子禮節(불자예절)의 기본자세이다.
⑵ 불교에서는 부처님께 귀의, 예경, 찬탄 하는 신심을 표현하며, 오른손은 부처님, 왼손은 중생 자신을 상징한 合一을 표하기도 한다.
⑶ 密敎에서는 定慧相應(정혜상응), 理智不二(이지불이)를 나타내는 것이라 하여 그 복덕이 무량광대 하다고 한다.
6. 念佛
염불이란 부처님께 귀의, 예경, 찬탄, 憶念(억념)하는 것을 말한다.
⑴ 염불의 대상에 따라 여러 부처님을 두루 염하는 通念佛과 특정한 부처님만을 염하는 別念佛이 있다.
⑵ 염불방법에 따라
理法으로서의 부처님을 염하는 法身念佛,과 부처님의 공덕이나 상호를 염하는 觀念念佛,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며 염하는 稱名念佛이 있다.
⑶ 염불의 功德으로는
①염불삼매에 들어 涅槃寂靜에 이른다. ② 念佛功德으로 罪業을 懺除(참제)한다. ③ 念佛功德으로 極樂往生한다.
⑷ 염불은 불교 신행의 根本이 되는 알파요 오메가이다. 왜냐하면, 부처님을 간절히 念하는 마음이 없는 의식이나, 기도 등 일체의 행위는 참다운 佛子의 신행이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7. 祈禱
가. 祈禱란?
기도란 일반적으로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느껴 神이나 그밖에 신비한 힘에 의지하여 간절히 비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불교에서 기도는 勸請(권청)하는 것으로 일체 중생이 無明의 어두움에서 벗어나 지혜 광명을 찾도록 부처님께 청하는 의식이다. 따라서 불교의 모든 예불의식은 넓은 의미의 기도라고 볼 수 있다.
나. 기도의 종류
⑴ 祝願기도
祈願 念願하는 바를 빌어서 불, 보살의 加被를 구하는 것으로 禍를 덜고, 福을 더하게 비는 종교심리의 발로인바 불교의 특징은 나 또는 내 가족에 그치지 않고 모든 중생의 離苦得樂(이고득락)을 기원하는 것이나 관음기도, 지장기도 약사기도 등이 이에 속하며 우리 토속신앙을 수용한 칠성, 산신, 용왕 기도도 있다
⑵ 懺悔祈禱(참회기도)
참회기도란 그간 지은 業障消滅을 기원하며 * 잘못을 뉘우치고, * 잘못을 빌며, *다시는 잘못하지 않겠다고 부처님 앞에 서약하는 것으로서 理懺(이참)과 事懺(사참)이 있다.
① 理懺祈禱 : 實相의 도리를 觀하여 罪業을 懺除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과거, 현재에 지은 모든 죄업은 마음에서 생긴 것이며, 마음은 본래 空寂(공적)한 것이므로, 모든 죄업 또한 공적하다고 觀하는 것이다.
⑵ 事懺祈禱 : 禮佛, 誦經 등의 作法으로 죄업을 참제하는 방법이다.
다음 주에 또 게재하겠습니다. 공부에 도움이 되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무상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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