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불교용어 간단해설(6)

難勝 2007. 11. 3. 05:29
 

아귀(餓鬼) 굶주린 귀신. 살아서 남의 재산을 많이 강탈하고 인색하게 살면 죽은 뒤에 아귀보를 받는다고 한다. 목은 바늘 구멍만 하고 배는 큰 산과 같은데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불로 변하기 때문에 아무 것도 먹을 수 없는 고통을 받는 귀신이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아누다라삼막삼보리의 속음.

아누다라삼막삼보리 무상(無上) 정등 정각(正覺), 무상(無上) 정등각(等覺)등각 등으로 번역함.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으로서 불과의 지혜를 가리키는 말.

아라한(阿羅漢) 존경받을 만한 성자. 대승 불교에서 소승의 성자를 가리키는 말. 응공이라고도 하며 여래의 열 가지 칭호 가운데 하나이다.

아미타불(阿彌陀佛) 줄여서 미타 또는 여러 이름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아미타불 또는 무량수불(無量壽佛)이라 함. 정토 3부경에 있는 이 부처님의 역사는 오랜 옛적 과거세에 세자재왕불의 감화를 받은 법장(法藏)이 2백10억의 많은 국토에서 훌륭한 나라를 택하여 이상국을 건설하기로 기원하였다. 또 48원을 세워 자기와 남들이 함께 성불하기를 소원하면서 장구한 수행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성불하여 아미타불이 되었다. 오랜 예적에 성불한 아미타불에 대하여 이 부처님을 10겁 전에 성불한 아미타불이라 한다.

아비 지옥 무간 지옥이라고 하며 8열 지옥 중 가장 밑에 있는 지옥.

아수라(阿修羅) 싸우기를 좋아하는 천신. 줄여서 수라라고도 함.

아승기겁 산스크리트 어 아상키야 칼파의 음역어. 헤아릴 수 없이 긴 시간을 뜻함. 겁이란 인간이 상상하기 어려운 영원에 가까운 시간의 단위이며, 아승기는 인도에서 사용하는 수의 단위로서 헤아릴 수 없는 수를 뜻한다. 따라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무한한 시간을 가리켜 아승기겁 또는 줄여서 아승기라고 함.

아승지겁 아승기겁의 속음.

악업(惡業) 악한 결과를 받을 입,몸,뜻으로 짓는 동작이다. 5악, 10악 등이 있다.

안거(安居) 출가 수행자들이 4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한 곳에 모여서 외출을 금하고 수행하는 제도. 고대 인도의 브라만 교에 안거하는 제도가 있었는데, 6군 비구들이 여름에 행각하다가 폭풍우를 만나고 초목과 벌레들을 죽이게 되어 많은 비난을 받았으므로, 비가 오는 때에는 외출을 금지하고 한 곳에 머물러 있던 것이 음력 10월 15일부터 정월 15일까지 겨울 안거를 지낸다.

업(業) 입,몸,뜻으로 짓는 말과 동작과 생각하는 것과 그 세력. 선업과 악업이 있으며 10선업, 10악업 등 여러 종류의 업으로 나뉜다. 때로는 악업의 경우만을 업이라고 지칭하여 말하기도 한다.

업보(業報) 선악의 업에 의해 받는 고락의 과보.

여래(如來) 부처의 다른 이름. 여실한 진리에 수순하며 이 세상에 와서 진리를 보여 주는 이

여래(如來)십호(十號) 부처의 열 가지 다른 이름. 응공 ㆍ 정변지 ㆍ 명행족 ㆍ 선서 ㆍ 세간해 ㆍ무상사 ㆍ 조어장부 ㆍ천인사 ㆍ불 ㆍ 세존등.

여시(如是)아문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라는 뜻.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자가 들은 바 대로 믿고 의심하지 않음을 선언하는 문구로서 경문의 서두에 쓰이는 상용구.

여여(如如) 한결같고 변함이 없다는 뜻.

여의(如意)륜 보살 6관음 보살중의 하나. 손에는 여의주와 보륜을 들고 있는데, 여의주는 중생의 소원을 들어주고, 보륜은 불법을 굴리는 것을 상징한다.

여의주(如意珠) 뜻한 바대로 모든 것을 이루어 주는 구슬.

연등불(練燈佛) 석가모니불의 전생에 보살이었을 때 미래세에 반드시 성불할 것을 수기해 주었던 부처. 제화갈라불, 또는 정광불이라고도 함.

연등(燃燈)회 고려 때 왕궁,서울, 시골 할 것 없이 매년 정월 보름날에 이틀 밤 동안 등불을 켰던 풍습. 성종 때 폐지하였다가 현종 1년(1010) 윤 2월에 다시 행하였다. 그 후부터는 매년 2월 보름에 연등회를 베풀었다. 공민왕 1년 (1352) 4월 8일 궁중에 연등을 걸고 궐내에서 100분의 스님에게 공양한 후로 매년 연등회를 거행했다. 조선 시대에도 국초부터 반세기 전까지 왕궁에서 여러 가지 등을 만들어 불을 켰고, 서울 종로에서도 각 상점마다 등을 만들고 불을 켜서 4월 8일을 성대하게 보냈다.

연화장 세계 비로자나불이 잇는 공덕무량, 광대 장엄의 세계를 말한다. 십련 화장 자엄 세계해, 연화장 장엄 새계해, 화장계등이라고도 한다.

염부(閻浮)제 4주의 하나로서 수미산의 남쪽에 있으며, 7금산과 대철위산 중간, 바다에 있는 대주의 이름, 염부나무가 무성한 나라 또는 염부단금을 산출하는 나라라는 뜻, 섬부주라고도 함.

염불 왕생(往生) 아미타불을 믿고 일심으로 그 명호를 부르고, 염불만으로 극락 세계에 왕생하는 것. 염불은 인, 왕생은 과이다. 타력의 인과, 즉 아미타불의 대비 원력의 회향에서 비롯된 것.

염불 왕생(往生)원 아미타불 48원 중 제18원. 아미타불의 제도를 믿고 염불하는 중생은 받드시 이 서방극락 정토에 왕생하도록 서원한 아미타불의 원력.,

염불(念佛) ①부처님의 상호를 관찰하면서 그 공덕을 생각하는 것. ②입으로 아미타불의 명호를 외우는 것.

염불 삼매(三昧) ①일심으로 부처님의 상호장엄을 관하고 그 관이 성숙하여 법계에 두루한 이법신의 실상을 관하는데 이르는 삼매. ②정토문에서 아미타불만 염하고 생각이 다른 데로 흩어지지 않게 일심으로 이름을 부르는 것.

염불(念佛)위선(爲先) 정토에 왕생하기 위하여 수행하는 데는 염불이 첫째라는 말이다.

염주 불보살에게 기도하거나 절을 하면서, 또는 참회할 때 그 수를 헤아리기 위해서 사용하는 법구의 일종. 보통 108개로 되어 있으나 1,000개로 된 염주, 7개,16개,21개 등 손목에 거는 단주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영복(靈福) 영혼의 안락.

영산회(靈山會) 석가모니가 영취산에 머물면서 설법하던 때의 모임. 주로 법화경을 설하던 당시의 모임을 지칭한다.

영취산 기사굴산을 가리킴. 중인도 마가다국의 왕사성 부근에 있는 산 이름, 석가모니가 설법하던 장소로서, 정상에 독수리 모양의 바위가 있었다고 아여 이름 지어진 산이다. 취두, 취봉, 취대 등으로도 불린다.

예(穢)토(土) 정토의 반대어. 더럽고 고통스런 국토, 극락 정토와 대비하여 세속의 중생들이 살아가는 곳을 일컫는 말. 진도라고도 함. 오미(五味)죽 선가(禪家)에서 12월8일 석가모니가 성도한 날에 먹는 죽. 5곡을 섞어서 만든 죽이다. 석가모니가 성도하기 전에 수자타가 우유죽을 공양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오방(五方) 동서남북, 4방과 중앙.

오백나한(羅漢) 500명의 비구, 500상수라고도 한다 아라한(阿羅漢)과를 중득한 이로 존경과 공양을 받을 만한 500명의 성자들. 석가모니 당시의 제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500명의 제자를 가리키며, 그들은 경전을 편찬했던 제1차 결집 때 참여했던 비구들이다. 동북 아시아 지역에서 500나한에 대한 신앙이 특히 성행했다.

오온(五蘊) 존재를 구성하는 색, 수 , 상 , 행 ,식 등 다섯 가지의 요소, 5음,5중, 5취온 이라고도 함.

오욕(五慾)락 재물욕,색욕,음식욕,명예욕,수면욕등 인간의 다섯 가지 기본 욕망.

오탁(五濁) 말세에 발생하는 사회적, 정신적, 생리적인 다섯 가지의 더러움. 겁탁, 견탁, 번뇌탁, 중생탁, 명탁 등.

옥호(玉毫) 32상의 하나. 부처님의 두 눈썹 사이에 있는 희고 빛나는 가는 털.

옥황(玉皇) 상제(上帝)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하느님. 옥제라고도 한다.

온(蘊) 모임, 쌓임,집적.

옴 마니 반메 훔 진언의 일종. 라마교 신자가 염송하는 주문의 하나. 연화수 보살에게 귀의하여 극락에 왕생하기를 바라면서 염송하면, 죽은 뒤에 윤회 전생하는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되는 공덕을 얻는다고 한다. ‘관세음 보살 육자 대명왕 진언’ 이라고 함.

옹호(擁護) 중생과 불법을 보호하여 지키는 것.

왕사 임금의 스승. 나라에서 특별히 인정한 큰 스님에 대한 호칭.

왕사성 고대 인도의 마가다국의 수도.

왕생(往生) 이 세계에서 저 세계로 다시 태어나는 것.

우담발화 인도, 스리랑카 등지에서 자생하는 뽕나무과의 식물에서 피는 꽃 이름. 나무 크기는 한길 남짓하며, 잎은 4~5촌 정도이며, 잎 모양은 뾰족하며 끝이 가늘다. 암수 다른 꽃이 피지만 쉽게 볼 수 없는 은화 식물이다. 불경에서는 우담발화가 3천년 만에 한 번 꽃이 핀다고 하여 상서로운 일 또는 매우 희유한 일에 비유하는 예로써 쓰인다. 담화라고 줄여서 말하거나, 영서화, 공기화, 기공화 등으로 번역한다.

운수(雲水) 생활 선승들이 물이나 구름처럼 한 곳에 집착하지 않고 정처 없이 행각하는 것, 아무뜻없이 이리저리 방랑하는 생활이 아니라 선지식을 찾거나, 만행을 통한 구도의 행각을 뜻한다.

원각(圓覺) 부처님의 원만한 깨달음.

원력(願力) 서원의 힘.

원적(圓寂) 열반과 같은 말로서 번뇌와 잡념의 세계를 여의고 생사를 뛰어넘는 절대의 청정한 경계를 뜻함. 원은 모든 공덕이 원만하다는 뜻이고, 적은 적정하여 고요하다는 뜻이다. 원적은 입적 증 승려의 죽음을 지칭하는 말로도 쓰인다.

위의(威儀) 예법에 맞는 엄숙한 몸가짐.

유루(有漏) 번뇌를 뜻함. 즉 번뇌가 있는 것.

유정(有情) 중생, 즉 정식이 있는 생물.

육신(六神)통 불보살의 여섯 가지 초인적인 능력. 미래 일을 훤히 볼 수 있는 천안통, 무든 것을 다 들을 수 있는 타심통, 과거세의 일을 다 아는 숙명통, 어디든지 갈 수 잇는 신족통, 번뇌를 끊음이 자유 자재한 누진통 등이다.

응신(應身) 중생 교화를 위해서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 부처님의 몸.

인과 응보 착한 인에는 착한 과, 악한 인에는 악한 과가 상응하게 나타나 착오가 없음을 말한다.

인본주의(人本主義) 인간이 모든 것의 중심이 된다는 사상.

입법계품 화엄경의 마지막 품이다. 선재동자가 남방으로 53선지식을 찾아다니면서 도를 구하여 법계의 이치를 터득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60권 화엄경에서는 제44권 이하이며, 80권 화엄경에서는 제 61권 이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