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설법을 강(講)하던 장소
·현대에는 학교, 관공서 등에서 많은 사람이 한 군데 모여 의식이나 강연 등을 들을 수 있는 큰 장소를 뜻한다.
아무 일도하지 않고 빈둥빈둥 노는 사람, 또는 불량배
·인도신화에서는 천상의 신성한 물 소마(Soma)를 지키는 신. 그 소마는 신령스런 약으로 알려져 왔으므로 건달바는 훌륭한 의사이기도 하며, 향만 먹으므로 식향(食香)이라고도 한다. 식향(食香) ·향음(香陰) ·심향(尋香) 심향행(尋香行)등으로 한역되며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째는 긴나라와 함께 제석천의 음악을 담당하는 신이며, 고기와 술을 먹지 않고 향만을 먹는다. 항상 부처님이 설법하는 자리에 나타나 정법을 찬탄하고 불교를 수호한다. 인도에서는 음악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둘째는 사람이 죽은 뒤 다른 몸을 받기 전인 영혼신(靈魂身), 곧 중음신(中陰身) ·중유(中有) 등으로 한역한다. 태어날 다른 곳을 냄새로 찾아 다닌다고 하여 심향행이라고도 불린다. 모두사자의 갈기와 같은 관을 쓰고 있다. 석굴암의 8부중, 경주남산의 동서 3층석탑, 국립박물관에 소장된 8부중의 석재, 경주박물관 소장 8부중에서 볼 수 있다.
흔히 우리가사용하는 "건달패"라는 용어는 여기서 유래된 것으로 아무 일도하지 않고 빈둥빈둥 노는 사람, 또는 불량배 집단을 일컫는다.
시간의 단위로 가장 길고 영원하며, 무한한 시간
·겁파(劫波)라고도 한다. 세계가 성립되어 존속하고 파괴되어 공무(空無)가 되는 하나하나의 시기를 말하며, 측정할 수 없는 시간, 즉 몇 억만 년이나 되는 극대한 시간의 한계를 가리킨다. 그 길이를 《잡아함경(雜阿含經)》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사방과 상하로 1유순(由旬:약 15 km)이나 되는 철성(鐵城) 안에 겨자씨를 가득 채우고 100년마다 겨자씨 한 알씩을 꺼낸다. 이렇게 겨자씨 전부를 다 꺼내어도 겁은 끝나지 않는다.
또, 사방이 1유순이나 되는 큰 반석(盤石)을 100년마다 한 번씩 흰 천으로 닦는다. 그렇게 해서 그 돌이 다 마멸되어도 겁은 끝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대비바사론(大毘婆娑論)》 《대지도론(大智度論)》 등에도 같은 내용의 비유가 있다. 앞의 것을 겨자겁[芥子劫], 뒤의 것을 반석겁(盤石劫)이라고 한다. 겁을 소(小) ·중(中) ·대(大)로 나누어 이 세계의 성(成) ·주(住) ·괴(壞) ·공(空)이 진행되는 기간을 일대겁(一大劫)이라고 하기도 한다. 석가가 발심해서 성불할 때까지 수행에 소요된 시간을 삼아승기겁(三阿僧祇劫), 백대겁(百大劫)이라고 한다. 아승기(asamkhya)는 무수(無數)라고 옮기며 헤아릴 수 없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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