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불교 용어집(41) - 법장비구, 법화경, 벽지불........

難勝 2008. 3. 13. 05:19

법왕(法王) :

범어(梵語) dharmaràja 法王은 부처님을 찬탄한 말임. 부처님은 법(진리)을 가장 밝게 깨우치시고 법을 걸림 없이 쓰시며, 널리 가르쳐 법에 있어서 제일 높은 어른이라는 뜻에서 법왕(法王)이라 함.


법장(法藏) :

부처님의 미묘하신 법을 쌓아 놓은 창고라는 뜻이며 불교에 있어서 삼대 신앙의 대상 가운데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법장비구(法藏比丘) :

아미타 부처님의 이전 수행시의 이름이「法藏比丘(법장비구)」이다.

「까마득한 그 옛날 정광여래가 출현하였다. 정광여래는 뛰어난 설법으로 중생을 감화하여 그 제자가 성불하고 제자의 제자가 성불하고 대를 이어 나란히 53명의 부처님이 성불하였다.

그 53불째 부처님의 이름은 세자재왕불(世自在王佛)이다. 이때 나라의 왕자가 세자재왕불의 설법을 듣고 기쁜 마음을 일으켜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사문이 되었는데 호를 법장(法藏)이라고 하였다」


법화경(法華經) :

「밝은 것이나 어두운 것이나 거짓이나 참이나 긴 것 짧은 것 많은 것 적은 것들이 다르지도 않고 같지도 않아서 온갖 것이 서로 걸림이 없고 모든 생물과 무생물이 본래 다 성불한 도리를 밝힌 法門(법문)」으로 대표적인 경전중의 하나이다.

벽암록(碧巖錄) :

圓悟(원오)가【雪竇禪師(설두선사)의 頌古百則(송고백칙)】에「垂示(수시), 着語(착어), 評唱(평창)」을 더 붙여서 碧巖錄(벽암록) 10권을 만들었다.


벽지불 :

범어(梵語) Pratyeka-buddha 獨覺(독각)이라 번역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하지 않고 스스로(의) 도(道)를 깨치고 홀로 고요와 고독을 즐기므로, 설법교화를 하지 않는 나름의 성자다. 성문과 더불어 이승(二乘)의 하나, 또는 보살까지 합하여 삼승의 하나가 된다.

독각(獨覺)에는 - ① 部行獨覺(부행독각)과 ② 麟喩獨覺(인유독각)」의 두 종이 있는데, ① 은 앞서 성문 이었을 때 不還果(불한과: 아나함果)까지 얻고, 제四 아라한과를 증할 때에 부처님의 교도를 받지 아니하고 홀로 스스로 깨친 것을 말하며, ② 는 홀로 살면서 100대겁(大劫) 동안 수행하여 선근공덕을 닦아 마침내 홀로 깨친 것을 말한다.

여기서 部行(부행)이라 함은 성문이었을 때 여럿이 모여 단체수행을 한 것을 말하고, 麟喩(인유)라 함은 처음부터 짝이없는 독주자(獨住者)임을 말하는 것이다.

벽지불은 오직 자리(自利)의 행(行)만이 있고 이타(利他)의 생각이 없으므로 대비심을 일으켜 중생을 제도하는 일이 없으며, 따라서 佛果(불과)를 이루지 못하는데, 이것을 벽지불의 捨悲障(사비장)이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