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법구경 - 대구(對句) (2)

難勝 2008. 3. 19. 04:21

11. 만물의 본질이 아닌 것을 본질이라 생각하고, 만물의 본질을 본질 아닌 것으로 보는 사람은, 그릇된 생각에 서서 본질에 이르지 못하리라.


12. 만물의 본질이 본질인줄 알고, 본질 아닌 것을 본질 아닌 줄 아는 사람은, 바른 생각에 서서 본질에 이르리라.


13. 마치 허술하게 지붕을 이은 집에 비가 새듯이, 수야을 쌓지 않은 마음에는 탐욕이 스며든다.


14. 마치 지붕이 잘 덮인 집에 비가 새지 않듯이, 수양을 쌓은 마음에는 탐욕이 스며들지 못한다.


15. 몹쓸짓을 한 사람은 이세상에서 슬퍼하고 저세상에서 슬퍼하고 두곳에서 슬퍼한다. 자기의 더러운 행실을 보고, 그는 슬퍼하고 괴로워한다.


16.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이세상에서 기뻐하고 저세상에서도 기뻐하고 두 곳에서 기뻐한다. 자기의 깨끗한 행실을 보고, 그이는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17. 몹쓸짓을 한사람은, 이 세상에서 괴로워 하고, 내세에서도 괴로워하고, 두곳에서 괴로워 한다. '몹쓸 짓을 했다'하며 괴로워 하고, 지옥에 떨어져 다시 괴로워한다.


18.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이세상에서 기뻐하고 내세에서도 기뻐하고 두곳에서 기뻐한다. '착한일을 했다'하고 기뻐하고, 하늘나라 가서도 더욱 기뻐한다.


19. 가령 많은 경전을 외울지라도 방종하여 실천하지 않는 자는, 남의 소만 세고 있는 목자일 뿐 [참된]수도자가 되지 못한다.


20. 가령 적은 경전을 외울지라도 법을 따르고, 탐욕, 노여움, 헤매임을 버리고, 바른 지혜가 있고 마음의 자유를 얻고, 이 세상과 저 세상에 얽매이지 않은 이는 참된 수도자에 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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