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이것은 집착이구나. 이곳에는 즐거움도 상쾌한 맛 도 적고 괴로움뿐이다.
이것은 고기를 낚는 낚시이 다' 라고 깨닫고, 현자(賢者)는 물소의 뿔처럼 혼자 서 걸어 가
라.
(62) 물속의 고기가 그물을 찢는 것처럼, 또는 불이 다 탄 곳에는 다시 불 붙지 않는 것처
럼,
모든 번뇌의 매 듭을 끊어 버리고, 물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3) 우러러 보거나 헤매지 말고, 모든 감관(感官)을 막 아 마음을 지켜 번뇌가 일어나는 일
없이,
번뇌의 불에 타지도 말고, 물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4) 잎이 저버린 파아리찻타 나무처럼, 재가자(在家者) 의 모든 표적을 버리고 출가하여
가사를 걸치고, 물 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5) 모든 맛에 탐착하지 말고, 욕구하거나 남을 양육하 지 말라.
문전마다 밥을 빌어 가정에 매이지 말고, 물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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