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스크랩] 8월 4일 배포 예정 자료입니다.(예불문 해설, 강의노트, 포교사문제 해설)

難勝 2007. 8. 3. 10:54
 

                                                                              교양.교리 자료  2007. 7. 28일분입니다.

예불문 해설

茶揭

我今淸靜水 變爲甘露茶    奉獻三寶前 願垂哀納受

(아금청정수 변위감로다) (봉헌삼보전 원수애납수)

제가 지금 맑은 청정수를 감로의 차로 변하게 하여

불법승 삼보 전에 받들어 올리오니 원컨대

어여삐 여겨 거두어 주소서

다계는 부처님께 차를 올릴 때는 다게를 외우지만, 차를 올리지 않고 예불을 드릴 때는, "戒香 定香 慧香 解脫香 解脫知見香"(계향 정향 혜향 해탈지견향)"으로 시작되는 五分香의 글과 함께 헌향진언을 먼저 외우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찰에서는 새벽예불 때 다게를, 저녁예불때 오분향문을 외우는 것이 보편화 되어있다.

이 다게에 담긴 참 뜻은 맑디 맑은 信心, 때묻지 않은 신심이 청정수이고 그 맑디 맑은 심신의 청정수로서 기필코 불사의 몸, 부처님과 같이 생사가 없는 감로의 몸을 이루겠다는 결심을 부처님께 바치는 것이다. 맑은 신심으로 지심귀명례(地心歸命禮)하여 본래부터 가추고 있는 불사의 일심을 기필코 회복해 가겠다는 결심을 새벽예불 때의 三寶전에 바치는 것이 茶偈인 것이다. "맑디 맑은 信心과 기필코 생사가 없는 해탈을 이루겠다는 결심을 부처님 전에 바치오니, 원컨데 이 불쌍한 중생을 위해 本地 본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수단으로 불.보살이 가(假)로 시현한 神明의 몸인 垂迹身(수적신)에 대하여, 그 근본의 진실한 몸인 불.보살을 말함. 垂迹:불.보살이 그 본지에 가까이 가지 못하는 중생들을 위하여 임시로 神祇(신기)의 몸을 나타냄 이것은 중생들과 緣을 맺고 이에 의하여 마침내 불도를 이끌어 제도하기 위한 일. 부처님의 삼신중 化身을 말함.로부터 내려오시와 측은히 여기는 마음으로 받아 주옵소서"하는 의미로 다게를 외운다.


五分香禮

戒香 定香 慧香 解脫香 解脫知見香  光明雲臺 周遍法界 供養十方無量不法僧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광명운대 주변법계 공양시방무량불법승)

계율의 향 선정의 향 지혜의 향 해탈의 향 해탈지견의 향이여 광명의 구름대가 온 법계에 두루하와  시방삼세 한량없는 불. 법. 승 삼보 전에 공양 올리 옵니다.

五分香禮란  五分法身, 즉 부처님께 향을 공양하고 예를 올리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오분법신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菩薩및 聲聞, 緣覺의 수행과정을 설명해야 하는데 여기서는 見道 및 修道, 無學道의 세가지 수행 정도가 있게 된다.

見道라 함은 온갖 智的 미혹함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또한 修道라 함은 온갖 情과 意의 방편적 번뇌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하고 無學道란 수행을 완료하여 소승의 阿羅漢이거나 대승의 부처님께서 닦으신 도의 상태를 이르는 것을 말하게 된다.

이렇듯 여러 단계의 수행을 거쳐 대.소승의 무학도의 지위에 이르는 부처님과 아라한이 갖게 되는 法體, 이를 五分法身이라 말하는데 이 오분법신은 戒身. 定身. 慧身. 解脫身. 解脫知見身등 다섯 가지로 나누어  진다.

貪心을 여의므로서 망상을 떨쳐 戒의 몸을 얻을 수 있고 (戒身).  嗔心을 여의므로서 망상을 떨쳐 定의 몸을 얻을 수 있고 (定身).  痴心(치심)을 여의므로서 망상을 떨쳐 慧의 몸을 얻을 수 있으며(慧身).  이렇게 계. 정. 혜의 3독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자재함을 얻으므로서 解脫의 몸을 얻고 (解脫身). 마침내는 일체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자재의 몸을 스스로 알아차린(解脫知見)부처님 내지 아라한들(解脫知見身).  우리는 이들 오분법신을 香에 비유, 戒香. 定香. 慧香. 解脫香. 解脫知見香을 말하게 되는 것이며 이 오분법신에 향을 공양하고 예를 올림을 五分香禮라고 한다.

香이란 산스크리트어 gandha의 번역어로 健他라 음역되기도 하는데 그 자체로서 戒를 상징하기도 하며 그 냄새를 맞거나 향을 몸에 바르면 五根(眼耳鼻舌身)을 청정하게 하여 無量한 功德을 얻게 된다고 전한다.


戒香 : 戒를 지킴으로 貪心을 여의신 부처님께, (우리도 그와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향을 피워 올림니다.)

定香 : 마음의 안정(定)으로 嗔心을 여의신 부처님께 (우리도 그와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향을 피워 올림니다.)

解脫香 : 삼독번뇌의 속박을 벗어나(解脫) 자유자재하신 부처님께 (우리도 그와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향을 피워 올림니다.)

解脫知見香 : 삼독번뇌의 속박을 벗어나 스스로 자유자재하심을 알고 계신(知見) 부처님게 (우리도 그와 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향을 피워 올림니다.)

光明雲臺 周遍法界 : 맑은 구름 법계에 두루하여

供養十方無量 佛. 法. 僧 : 시방의 무량한 삼보님께 공양하여 지기 바랍니다.


獻香眞言 : 부처님께 향을 올리는 진언   "옴 바아라 도비야 훔"


七頂禮

예불문에는 모두 일곱번의 至心歸命禮가 있다 그래서 이 예불을 七頂禮라고 한다.

지심귀명례  삼계도사  사생자부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至心歸命禮  三界導師  四生慈父  是我本師  釋迦牟尼佛

(삼계 모든 중생들의 길잡이시고 사생의 자비로운 어버이신 우리 스승 

석모니 부처님께 목숨바쳐 지심으로 절하옵니다)

三界란, 모든 생명의 생사윤회의 세계를 욕게(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 셋으로 구분

것을 말한다.  욕계라 함은 食慾(식욕)과 睡眠慾,(수면욕) 淫慾(음욕)등의 욕심이 치성한

계를 말하며, 색계(色界)는  욕계의 음욕 . 식욕 등 모든 욕심을 여의였으나 물질(色)까지는

 여의지 못한 세계를 말하고 있다. 무색계(無色界)는 욕심뿐만 아니라 물질적 障碍까지를

여윈 오직 정신만의 세계를 말하며, 이 세계에는 색(色)을 제외한 오직 수(受). 想(상). 行

(행). 識(식)의 四溫(사온)만이 존재하게 된다고 한다.

四生(사생)이라 함은 모든 생명체가 태어나는 네 가지 형식을 말하는 것으로 卵生(난생). 胎生(태생). 濕生(습생). 化生(화생)을 말하는데 포유류와 같이 어머니의 모태로 부처 태어나는 것을 胎生(태생), 조류 및 어류와 같이 알에서 태어나는 것을 卵生(난생) 모기나 귀뚜라미와 같이 습한 곳을 의지하여 생겨나는 삶의 양식을  濕生(습생)이라 하고 化生(화생)이란 번데기나 나비가 되는 것과 같이 의탁함이 없이 몸을 변화하여 생겨나는 것을 말한다.

부처님을 사생의 자애로운 아버지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은 부처님을 모든 생명체의 주관자로 파악한 구절이라고 할 수 있다.

지심귀명례  사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불타야중

至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佛陀耶衆

(온 누리에 항상계신 불보님께 목숨 바쳐 지심으로 절하옵니다.)

十方(시방)이란 수미산을 중심으로 동. 서. 남. 북. 및 동남. 동북. 서남. 서북. 8방에 上下(상하)를 더한 것으로 이는 수미산을 중심으로 한 전체 수평 및 수직공간을 즉, 수미산 중심의 전체 우주를 표현하고 있는 뜻이다.

帝網刹海(제망찰해)란 제석천의 그물망 즉 인다라망(因多羅網 indra-j la)을 말한다. 인드라(Indra)신 즉 帝釋天이 머무는 도리천 내원궁을 뒤 덮고 있는 그물로서 그 그물망 코마다에는 보배 구슬들이 붙어 있는 채 각각의 보배 구슬들은 다른 보배 구슬들의 그림자를 비춰 하나하나의 그림자 속에 일체의 그림자가 비춰 반영이 되고 있다고 한다.

刹海(찰해)란, 이렇듯 시간적 공간적 무한성 속에, 또한 현상적으로도 광대함을 보이고 있는 시방삼세 제석천의 그물망과 같이 많은 땅(刹)과 바다(海)에 항상 머무시는 불. 법. 승 삼보깨 드리는 우리의 禮敬이다.  (이상은 empal의 부로그에서 발취함)


무염선사의 이야기

통일시대 말기 비단장사를 하면서 홀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는 한 청년이 있었다. 어느 날 비단을 짊어지고 오대산의 진고개를 넘어가던 청년이 고개마루에서 쉬고 있는데 노 스님 한 분이 길 옆 풀섭에 서서 꼼짝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었다. 이런  노 스님의 모습을 매우 이상히 여긴 청년은 가까이 다가서며 여쭈었다.

"스님,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중생들에게 공양을 드리고 있는 중일세"

"어떤 중생에게 무슨 공양을 베푸십니까?"  "옷 속에 있는 이와 벼룩에게 피를 먹이고 있네"   "그런데 왜 그렇게 꼼작도 않고 서 계십니까?"" 내가 움직이면 이나 벼룩이 피를 빨아 먹는데 불편할 것이 아닌가"

스님의 말씀에 큰 감동을 받은 청년은 자신도 모르게 스님의 뒤를 따랐다. 이윽고 오대산 동쪽 봉우리 밑의 觀音庵에 도착한 스님은 청년을 돌아보며 물었다. " 어인 일로 나를 따라왔는가?"

"저도 수행하여 스님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부디 제자로 받아주십시오"

"제자가 되려면 내가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지 다 하여야만 한다.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  ""

청년의 굳은 결심을 확인한 노 스님은 그의 출가를 허락하고, 가장 먼저 부엌에 있는 큰 가마솥을 거는 일부터 시켰다. 청년은 흙과 짚을 섞어 이긴 다음 부뚜막을 만들고 솥을 걸었다. 하루가 족히 걸려 일이 겨우 마감되었을 무렵, 기척도 없이 불쑥 나타난 스님은 호통을 쳤다.  "이놈아, 이것을 솥이라고 걸어 놓은거냐? 한쪽으로 틀어졌으니 다시 걸도록 해라." 노 스님은 짚고 있던 석장으로 솥을 밀어 내려 앉혀 버렸다. 겉으로 보아서는 조금도 틀어진 곳이 없었지만 청년은 스님의 분부에 따라 불평 한마디 없이 새로 솥을 걸었다.

그렇게 솥을 걸고 허물어 다시 걸기를 아홉 번!  드디어 노 스님은 청년의 求道心을 인정하였다. 그리고 솥을 아홉 번 고쳐서 걸었다는 뜻에서 청년에게 '구정'(九鼎)이라는 법명을 내렸으며, 자신이 중국으로부터東方大菩薩(동방대보살)로 추앙 받았던 無染禪師(801~888)임을 비로서 밝혔다.

그 뒤 어느 날, 원래 글을 알지 못하였던 구정스님은 무염선사를 찾아가 간절히 여쭈었다.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즉심즉불(卽心卽佛)이니라"   워낙 무식한 구정스님이었는지라,  '마음이 곧 부처'라는 뜻의 즉심즉불을 '짚신즉불'이라는 말로 알아듣고 말았다.

"짚신이 불? 짚신이 부처라고?" 뭔가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스승을 지극히 존경하고 있었던 구정스님이었기에 그 말을 무조건 받아들였다.   "우리 스님은 부처님 같은 분인데 허튼 말을 했을 리 없다 부처를 물었는데 어째서 짚신이라고 대답을 하셨는고? 짚신이 어째서 부처인고? 어째서?"

 그날부터 자기 짚신을 머리에 이고 다니면서, 가나 오나 앉으나 서나 "이 짚신이 어째서 부처인고?"하는 생각을 놓아버릴 줄 몰랐다.

하루는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한 다음, 짚신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 "짚신아, 어째서 네가 부처냐? 짚신아, 네가 어째서 부처냐?"하다가 그만 깊은 三昧에 들었다.

시간가는 것도 모르고 앉았는지 서 있는 지도 모르고. 그야 말로 '산도 산이 아니요 물도 물이 아닌' 삼매 속에서 사뭇 " 짚신아, 네가 어째서 부처냐?"하며 소리를 지르다가 홀연히 짚신의 끈이 '뚝' 끊어지는 순간 廓徹大悟(확철대오)하였다. 예불도 삼매경들어서 해야 하겠지요?   (이상은 효림발생 생활속의 예불문에서 발취)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無常      李    秉    卨    合掌

                            이 자료는 이병설 법우님께서 제공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 7. 28 불교역사(김경집 교수님) 강의 요약입니다.


1. 인도의 교학은 네가지로 요약되며 중국으로 건너오면서 변화가 있었음.

 1) 연기설 : 부처님 재세시부터 대승불교까지 - 중국의 삼론종으로 발전

 2) (용수의) 중관사상 : 반야심경으로 대표되는 공(空) 사상

 3) 유식(唯識) - 중국에서는 법상종으로 발전

 4) 밀교 : 족신성불로 요약됨 - 밀교 형태 유지

2. 중국에서의 교학

 1) 자력문(스스로 깨우침) : 선(禪)

 2) 타력문(다른 것에 의지하여 깨우침) : 화엄, 천태, 정토, 미륵 사상

    단, 화엄, 천태는 수행을 강조한 측면에서 보면 자력문에도 해당 됨

   * 단순화하면 연기법에 의한 것은 불교, 아니면 불교가 아니라고 할만큼 연기법을

     중시함

3. 신라의 교학

 1) 화엄 : 相則相入(상즉상입)하여 重重無盡(중중무진)의 세계로 간다

           즉, 깨달음의 세계로 가기 위해서 수행의 필요성 강조

    * 의상이 화엄 10찰을 세움

 2) 원효의 화쟁사상

   - 모든 불교교리는 연기법으로 귀일되니 각 종파의 교리로 다툴것이 아니라 하나로

     화합해야 한다

 3) 기타

   - 불교에서 필요한 것은 오직 깨달음 하나(일승불 一乘佛)이지 성문, 연각, 보살은

     목표가 아님(보살도 7지(地)까지는 윤회를 함)

   - 중국 선종의 영향으로 구산선문이 형성 되면서 생주이멸(生住離滅)의 이론 등장

     * 나고, 머물고, 헤어지고, 없어짐이 연기에 의한 필연이니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자세 필요

   - 돈오는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라 돈오를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수행을 하여 공부가

     축적이 되어 있어야 가능 : 수행 강조

 4) 용어 설명

   - 점찰법회(진표율사) : 전생의 허물을 간자(簡)로 알아내 참회하는 수행법

   - 비보사탑설(裨補寺塔設) : 좋지 않은 땅에는 절이나 탑을 세워 흉함이나 역(逆)을

     방지해야 한다는 설로 이후 도선국사의 도참설로 발전 됨

                                                                  2007. 7. 28. 難  勝

 

 

 

七佛-17 제2회 포교사 문제(1~3번) 해설입니다. (일부 잘못된 해설은 질문 바랍니다.)


1. 다음 중 부처님에 대한 설명으로 거리가 먼 것은 ? 

 ① 인도북부의 카필라에서 탄생               

 ② 정반왕과 마야부인 사이에서 출생

 ③ 성은 고타마로 최상의 소(牛)라는 뜻이다.

④ 깨달음을 얻기 이전부터 석가모니로 불리웠다.


부처님의 일생입니다. 불경에서는 본생경에 주로 나오는데 출가전에는 고타마 싣달타

 였고, 깨달음을 얻기 전까지도 사문 고타마로 불렀습니다. 깨달음을 얻은 이후에 비로소

 석가족의 깨달은 분이라는 의미의 석가모니로 불리웠습니다.


2. 다음 중 부처님의 사문유관 중 관계 없는 것은 ? 

 ① 생․노․병․사에 대해 깨닫게 하였다.          ② 출가수행에 뜻을 두게 되었다.

③ 사방으로 교화를 펴는 것을 말한다.        ④ 태자였을 때 있었던 일이다.


부처님의 일대기를 중요한 사건별로 나눈 팔상성도에 관한 문제입니다. 태자 당시에 성   문을 나가서 벌레를 먹는 새, 노인, 병자 등을 만나면서 생노병사를 생각하고 출가수행에 뜻을 두게 됩니다.


3번의 <사방으로 교화를 펴게 되는 것>은 불교근본교설中 부처님의 생애에 나오는 글중

 "비구들이여, 길을 떠나라.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 세상을 불쌍히 여기고 인천(人天)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 두 사람이 함께 가지 말라. 비구들이여,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게 법을 설하라." 고 말씀하신 것으로 전도의 선언 또는 순교이생(巡敎利生)의 명령이라고도 하는데 아라한과를 증득한 60명의 제자들에게 설하신 가르침입니다.

초전법륜 후 5비구 중 교진여를 시작으로 설법을 듣고 아라한과를 증득한 제자가 60명이었는데, 바라문교에서 스승과 제자 사이에만 깨달음을 전하는 것과 반대로 누구에게나 법을 전하라는 명령입니다.

그만큼 불법이 보편적이고 타당함을 당당히 나타낸 것입니다

이 때, 둘이 가지 말고 혼자서 가라는 말씀도 처음 나옵니다.

부처님이 직접 행하셨듯이, 나의 깨달음을 나만 갖고 있지 말고 모든 이들을 구제하는데 쓰라는 자비와 대승의 마음을 당부하셨습니다. (1회분 5번 문제 참조)

3. 다음 중 초전법륜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올바른 것은? 

 ① 녹야원에서 12연기와 윤회를 설하였다.      

 ② 교진여와 야사를 비롯한 60인에게 설하셨다.

 ③ 수하항마 이전의 일이다.                   

 ④ 사성제와 팔정도를 5비구에게 설하였다.


부처님은 정등각을 이루신 후에 바라나시 녹야원에서 다섯 비구에게 전법륜경을 설하셨는데 이 경은 부처님의 첫 설법이라고 하여 초전법륜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초전법륜경에서 부처님은 ‘바른 깨달음과 열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중도’를 그 수행방법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셨고, 그 중도가 팔정도입니다.


<상윳따니까야 56.11.초전법륜경(Dhammacakkappavattana sutta) 중에서 발췌>


이와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세존께서 바라나시 근처의 선인들이 머무는 녹야원(鹿野院)에 머무르고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다섯 비구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출가자는 이들 두 가지 극단을 따라서는 안 된다. 무엇이 둘인가? 감각적 욕망의 즐거움에 탐닉하는 것은 저열하고 촌스럽고 범속하며 고결하지 않고 해로움과 함께하나니 이것이 <하나의 극단이다.> 자기 학대에 몰두하는 것은 저열하고 촌스럽고 범속하며 고결하지 않고 해로움과 함께하나니 이것이 <다른 하나의 극단이다.>


비구들이여, 이들 두 극단을 따르지 않고

여래는 중도를 철저하게 깨닫고

눈을 만들고 지혜를 만들었나니

이 (중도는) 고요함과 최상의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여래가 철저하게 깨달아서 눈을 만들고 지혜를 만들었고 고요함과 최상의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한 중도란 무엇인가?


바로 이 여덟 가지로 구성된 성스러운 도(八正道)이니 바른 견해(正見), 바른 사유(正思惟), 바른 말(正語), 바른 행위(正業), 바른 생계(正命), 바른 정진(正精進), 바른 마음챙김(正念), 바른 삼매(正定)이다.


비구들이여, 여래는 이 중도를 철저하게 깨달아 눈(cakkhu)을 만들고 지혜(nana)를 만들었나니 이 (중도는) 고요함과 최상의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한다.

                                                     2007. 8. 4   難   勝

출처 : 원주불교대학 제7기 학생회
글쓴이 : 難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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