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제1회 포교사고시 문제해설(2)

難勝 2008. 10. 10. 04:45

七佛-2 제1회 포교사 문제(6~10번) 해설입니다. (일부 잘못된 해설은 질문 바랍니다.)

6. 다음의 가르침에 대한 설명이다. 적절치 않은 것은?

 "비구들아, 모든 것은 불타고 있다. 눈이 불타고 있고 모든 사물(色)이 불타고 있고, 안식(眼識)이 불타고 있고, 시각(視覺)이 불타고 있다. 괴로움이든 즐거움이든 비고비락(非苦非樂)이든 시각으로 인해 일어난 모든 감각이 불타고 있다. 그것들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불로 타고 있다. 또한 그것은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 그리고 슬픔과 고통과 비탄과 번민으로 불타고 있느니라."

① 부처님이 카필라(가비라)성에서 행한 유명한 설법이다.

 ② 흔히 기독교의 󰡐산상 수훈󰡑에 비견되는 감동적인 가르침이다.

 ③ 약 1천명의 비구들을 향하여 한 설법이다.

 ④ 가섭 3형제를 귀의시킨 후에 한 설법이다.


  사성제 中 고(苦)의 원인이 되는 집(集)을 설하는 내용으로, <상응부 경전 연소> 편    

  에 나오는 내용이며, 아버지인 정반왕의 요청으로 카필라성으로 가기 전, 불을 숭배   

  하는 배화교도였던 가섭 3형제가 이끌고 귀의한 1천명의 비구들에게 불의 비유로

  苦와 集을 설하신 내용입니다.

  장소는 마가다국의 왕사성입니다.

  참고로, 가섭 삼형제의 이름은 우루빈라 가섭, 나제 가섭, 가야 가섭입니다.


7. 라자가하 시내에서 부처님의 제자 앗사지(馬勝)가 조용히 걸어가는 산뜻한 모습을 보고 감동하고 그가 말한 연기(緣起)의 법칙을 듣고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으며, 목건련과 함께 회의론자 산자야의 제자이기도 했던 분은 누구인가? 

 ① 사리불         ② 가섭                 ③ 우팔리            ④ 아난


  5번 문제의 이후 대목입니다.  5번의 대목은 <중생의 편에 서다>이며, 그 다음다음    

  편인 <훌륭한 제자들> 편에 나오는 글입니다.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지혜제일 사리불과 신통제일 목건련(목련존자라고도 함.)을

  제자로 맞는 과정입니다.

  이 두 제자와 250 비구가 함께 귀의하여 종단은 더욱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앗사지는 아습비라고도 불리는데 녹원전법에서 나오는 다섯 제자 중 한 분입니다.

  <불교 근본 교설> 中 부처님의 생애는 꼭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8. 부처님의 탁발에 관한 설명으로서 옳은 것은? 

 ① 처음 눈에 띄는 집부터 일곱집을 차례로 다니며 탁발하였다.

 ② 부처님은 직접 탁발을 하지 않으셨다.

 ③ 가난한 집에서는 폐를 끼칠까봐 탁발하지 않으셨다.

 ④ 부자들을 미워하며 부자집을 찾아가지 않았다.


  3월 24일 강의시간에 사의법을 배우셨지요?  그 중 첫 번째 칠가구(七家口)에 관한    

  문제입니다. 부처님은 직접 탁발을 하셨으며, 모두에게 보시의 깨달음을 주기 위하여

  부자나 가난한 이를 차별하지 않으셨고, 처음 눈에 띄는 일곱 가구 이상은 탁발하지

  않음으로 욕심과 게으름을 버리는 행을 직접 실천하셨습니다.


9. 다음은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의의에 대한 설명이다. 옳지 않은 것은?

 ① 탐욕으로 이루어진 나와 세계의 무상함을 알게 되므로 진실한 종교심이 싹트게 된다.

 ② 무집착의 지혜를 배우게 된다.

 ③ 염세적 인생관을 확립시킨다.

 ④ 변화의 진리를 깨달음으로써 정진과 노력에의 의지를 북돋운다.


  강의 시간에 불교는 비관적인 종교가 아니라고 배우셨지요?

  염세적이라는 말은 세상에 회의와 염증을 느껴 삶 자체를 비관함을 뜻합니다.

   참고로 제행무상, 제법무아, 일체개고(또는 열반적정)를 삼법인이라 합니다.


  네가지인데 왜 삼법인이냐 하면, 불제자가 수행을 통하여 얻어야 할 목표가 적정이기

  최근에는 일체개고 대신에 열반적정을 삼법인으로 하기도 합니다.


10. 다음은 부처님의 사문유관과 관계있는 내용을 짝지은 것이다. 잘못된 것은? 

 ① 서문-상여행렬   ② 동문-노인  ③ 북문-갓난 아이  ④ 남문-병자


  부처님이 왕자이던 시절의 이야기인 사문유관은 생노병사를 최초로 인식한 사건으로,

  북문 밖에서는 출가수행자를 만났습니다.

  권농행사차 아버지인 정반왕을 따라서 나갔을 때는, 쟁기에 땅이 뒤집히자 끌려나온   

  벌레를 새들이 잡아먹는것을 보고 이란 무엇인가를 관하고 출가를 결심하셨습니다.

 

   생노병사의 生을 <태어남>으로 착각하도록 함정을 만든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는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