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四向四果(사향사과)

難勝 2008. 12. 4. 04:42

남방불교(근본불교) 에서는 위빠사나 수행을 통하여 열반의 경지에 도달하는 동안에 순차적으로 아래와 같은 네가지 단계의 깨달음(성인)을 거친다고 합니다.


1) Sotapatti(소타빳티. 수다원. 예류과) : 수행시 맨 처음 이르는 경지로 이것을 성취 하면  일곱번 이상 윤회하지 않고 그안에서 열반의 경지에 도달 한다고 합니다. 흔히 깨달음의 道에 들어 섰다고 해서 預流(미리 예. 흐를 유) 라고 합니다.


2) Sakadagami(사카다가미. 사다함. 일래과) : 두번째 경지로 이것을 성취하면 한번이상 윤회 하지 않고 열반의 경지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一來 (일래) 라고 합니다.


3) Anagami(아나가미. 아나함. 불환과) : 세번째 경지로써 이 과를 성취하면 다시는 중생계에 돌아오지 않고 그 이상의 경지에서 그대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不還(불환) 이라 합니다.


4) Arahat(아라하뜨. 아라한) : 마지막 경지로써 이 경지에 이르면 해탈을 성취하고 두 번

다시 육도 윤회를 도는 生(생)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붓다께서 말씀하신 이 네가지 경지는 절대로 관념적이거나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수행력에

따라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현생에서 실현되는 佛道(불도)의 경지 입니다.


또한 이와 같은 네가지 성인의 경지를 세분하여 그 경지로 나아가는 과정(Magga. 道 또는 向(향))과, 이미 그경지를 성취한 (Phala.팔라. 果(과)) 분으로 나눌 수 있기 때문에 모두 여덟부류의 성인이 있게 됩니다. 이를 총칭하여 흔히들 四雙八輩(사쌍팔배), 四向四果(사향사과), 八部聖人 (팔부성인) 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분들이야 말로 진정 佛道 를 제대로 걷고 있고 올바른 길로 가는 성인들이기에 모든 불자들이 예배 드릴만 하며 공양 드릴만 하며 재가자들의 참된 스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불.법.승. 삼보중에서 "승" 에 해당하는 분들 입니다.


지금은 "승" 이란 개념에 대해서 넓게 모든 수행승들을 가르켜 부르고 있지만 경전상의 엄격한 구분은 바로 이런 팔부성인들을 가르켜서 삼보중의 하나인 "승"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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