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고려시대 불교와 유교의 관계에 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① 천태종은 심성의 도야를 강조함으로써 장차 성리학을 받아들일 수 있는 터전을 닦았다.
② 고려의 문벌귀족들은 대체로 유교와 불교를 겸수하였다.
③ 고려의 귀족자제들은 대체로 불교, 유교 양계로 진출하였다
④ 이제현과 이색 등은 불교자체를 배격하기보다는 불교의 폐단을 비판하였다.
16. 조선초 유학자들의 불교배척에 대해 체계적인 반론을 제기한 스님은?
① 보우 ② 무학 ③ 함허 ④ 도현
17. 『화엄경』의 심오한 진리를 7언시 30언구로 응축시켜 놓은 의상스님의 저술은?
① 발심수행장 ② 대승장 ③ 법계도 ④ 원종문류
발심수행장 : 신라 원효대사의 글입니다.
수도(修道)하는 사람의 결심과 그의 가질 바 태도를 가르친 내용으로서, 지(智)와 행 (行), 자리(自利)와 타리(他利)는 같은 것이며, 진정한 행은 보살행(菩薩行)을 행하는 데 있으며, 이 도(道)는 인욕(忍辱)·지계(持戒)·정진(精進)에 있다는 내용입니다.
대승장 : 해동 화엄사상의 종조인 의상의 글이라 전해지는 것으로 의상조사 법성게의
원본으로 보시면 됩니다.
의상이 당나라에서 스승 지엄에게 화엄을 배울 때, 꿈에 신인이 나타나 < 네가 깨달은 바를 저술하여 다른 사람에게 줌이 좋다>고 하여 스스로 터득한 오묘한 경지를 10권의 저술로 지어 스승에게 바쳤는데 이것이 대승장입니다.
그러나 스승 지엄이 < 뜻은 아름다우나 글이 번잡하다>하여 스승과 함께 불전에 나가 불사르면서 < 부처님 뜻에 戒合(부처님의 계율에 합당)하다면 타지 않도록 해주소서>했는데 210자가 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210자를 다시 불에 던져도 타지 않아 명상과 참구로 노력하여 30구절의 7언절구를 얻은 것이 의상조사 법성게입니다.
법계도 : 신라시대 의상이 화엄사상을 요약한 글로 법계도서인, 화엄법계도, 법성도, 해인도 등으로도 부릅니다. 화엄사상의 요지를 54각이 있는 도인(圖印)에 합쳐서 만든 것이며, 도인은 사각형을 이루고 있고 중심에 있는 법(法)자에서 시작하여 마찬가지로 같은 중심에 있는 불(佛)자에 이르기까지 54개의 각을 이루면서 210자의 시가 한 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법성원융무이상.....으로 시작하는 글입니다.
원종문류 :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고승들의 글을 분류하여 엮은 책으로 일부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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