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꾸짖는 사람의 마음

難勝 2009. 4. 14. 04:01

 


 

 
 

     묵자(墨子)가 제자인 경주자(耕柱子)를 자꾸만 야단치자,

  경주자(耕柱子)

     "제게는 다른 사람보다도 좋은 점이 없다는 말씀입니까?"

  하고 불평를 했다. 

 

  그러자 묵자(墨子)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앞으로 태행산(太行山)을 오르게 될 때,

      마차와 우차를 준비하게 되면 너는 어느 쪽을 택하겠는냐?"

     "마차 쪽이옵니다."

 

     "왜 마차를 택한다는 거냐?"

     "말은 채찍을 더하면 그만큼 빨리 달리기 때문입니다."

 

     "나도 너를 꾸짖으면 그만큼 보람이 있을 것으로 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