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입골수(怨入骨髓)
풀이 : 원한이 골수에 사무친다는 뜻으로, 원한이 깊어 몹시 원망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말이다. 원철골수(怨徹骨髓)라고도 한다.
유래 : 진나라의 목공은 중국 춘추시대의 오패의 한 사람으로 꼽힐 만큼 명군이었지만 그도 실수한 적이 있었다. 즉 명신인 백리해(百里해)의 말을 듣지 않고 정나라와 진나라를 공격한 것이 그만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 실패란 정나라로부터 소 12마리를 선물로 받고 정나라를 치는 대신 진나라를 쳤다가 진나라의 양공에게 크게 패했을 뿐만 아니라, 세 명의 용맹한 장수들까지 포로로 잡히게 했던 것이다.
포로가 된 세 장수들이 양공 앞에 끌려 나오자 양공의 어머니이자 진나라 목공의 딸인 왕후가 세 장수를 살려 주도록 아들에게 애원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만일 이들을 죽이면 저 강한 진나라가 원한을 품을 것이고, 그 원한이 골수에 사무칠 것이오. 그렇게 되면 원수를 또 원수로 갚고, 피가 피를 부를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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