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돌아보다

難勝 2010. 12. 13. 21:46

 

 

 

원효대사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당나라 유학길에 오른 원효가 갈증이 와서 밤길에 한 바가지 들이켠 물이 아침에 깨어보니 해골에 고인 물이었다고 합니다.

 

그 시원함이 이튿날 구역질로 변하는 것에서 진실은 변하지 않고 거짓말도 하지 않았는데 저 혼자 느낀 것 뿐이라......

 

사물 자체에는 정(淨)도 부정(不淨)도 없음을 알고 홀연 "일체유심조"의 진리를 깨달았다고 하지요.

"내 마음이 나를 속이는 것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만든 것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삼세 일체의 부처를 알고자 한다면(若人欲了知三世一切佛), 마땅히 법계의 본성을 관하라(應觀法界性).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다(一切唯心造).”

불경중의 진수라고 할 화엄경(華嚴經)의 핵심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입니다.

일체의 제법(諸法)은 그것을 인식하는 마음의 나타남이고, 존재 자체는 오직 마음이 지어내는 것일 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새삼, 사람의 마음이 무엇인가 생각을 하다 원효대사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돌아보았습니다.

 

마음이라는 놈에게 끄달리지 말고, 바르게 보고 바르게 행하는 길을 가리라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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