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도둑이 강아지를 훔친 죄로 경찰서에 끌려와 말했다.
“저는 고삐를 하나 훔쳤을 뿐입니다. 고삐를 들고 오니까 강아지가 따라왔을 뿐이에요. 전 정말 강아지를 훔칠 생각이 없었어요.”
그러자 한심하다는 듯이 경찰관이 웃으며 말했다.
“우리도 자네 손만 잡아왔을 뿐이네. 손만 오지 자네는 왜 강아지처럼 따라왔나.”
경찰관은 여유 있게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는 자네를 감방에 넣지 않겠네. 자네 손만 잡아넣을 걸세.”
그 순간 강아지 도둑은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거 참 잘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 후 강아지 도둑은 의수로 된 팔을 경찰서에 빼놓고 유유히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