拈華茶室

행복이란

難勝 2011. 5. 27. 04:05

 

행복

 

행복은 사람을 구분해서 깃듭니다.

행복은 허공 가득 떠다니다가 이런 사람을 만났을 때 덥썩 안긴답니다.

부지런한 사람, 나누는 사람, 배려하는 사람, 몸체를 낮추는 사람, 늘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사람, 생명을 존중하는 사람, 작은 것에 만족하고 늘 감사하는 사람, 역지사지 하는 사람, 효도하는 사람, 자연을 사랑하고 잘 보존하는 사람 등......

 

생각이 긍정적이고, 행동이 반듯하면서, 말이 조화롭고,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사람에게 행복은 스스로 깃들고 머물고 증식하면서 동거동락하는 묘체입니다.

행복에게 길들여지면,

눈매 선이 유연하며, 얼굴은 은은한 빛이 감돌며, 피부색이 좋으며, 입을 다물어도 입가에 미소가 머뭅니다.

 

불행은 사람을 구분해서 깃듭니다.

불행은 허공 가득 떠다니다가 이런 사람을 만났을 때 덥썩 안긴답니다.

게으른 사람, 움켜 잡기만 하는 사람, 욕심이 가득한 사람, 거만하고 허욕 부리고 잘난 체 하는 사람, 찡그리고 인상만 쓰는 사람, 다른 생명을 가벼이 여기는 사람, 언제 어디서나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 자기만 아는 사람, 부모님이나 윗사람께 불손한 사람 등......

 

생각이 부정적이고, 행동이 늘 비탈 같으며, 말에 가시가 있고, 순리에 역행하는 사람에게

불행은 스스로 찾아와 머물고 증식하면서 동거동락하는 암흑입니다.

불행에게 길들여지면,

눈매 선이 날카롭고, 얼굴은 불안 초조 불만으로 얼룩지며, 피부가 까칠하고, 웃어도 그 웃음이 어색합니다.

  

 

늘 착한 일만 하고, 법이 없어도 사는 사람, 누가 봐도 열심히 하는 사람,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가난하게 살고, 남의 밑에서 힘든 고생만 하고, 어려운 장애가 떠나지 않는 사람을 볼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휴...하나님도 무심하시지' 또는 '반듯하면 손해본다니까...' 등.

 

 

늘 놀고 먹고, 나쁜 짓만 일삼고, 투기나 하고, 뻔뻔스러운 사람이 고급 승용차에 으리으리한 저택에 살면서 돈을 물쓰듯 하는 사람을 종종 보게 됩니다.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귀신은 뭐하는거야 저런 놈 잡아가지 않고..' 또는 '아휴, 세상 불공평하다' '나도 저렇게 살아 봤으면..' 등.

 

 

그 이치는 이렇습니다.

 

평소 은행에 돈을 많이 저축해 둔 사람은 빈둥거리고 놀기를 일삼으며 늘 돈쓰기만을 일삼고 남에게 손가락질을 받아도 저축한 돈을 다 쓰기까지는 돈의 위력을 누리면서 살아갑니다.

 

은행에서 돈을 많이 대출해 쓴 사람은 현재 열심히 일하고 땀 흘리고 밤낮으로 일해도 은행 이자 갚으랴 원금상환 하랴...

조금만 방심하면 빚은 눈더미처럼 불어나고.....

그 돈을 다 갚기까지는 고생하고 절약하고 아끼는 것 이외에는..

 

이 세상 유위법은 반드시 끝이 있답니다.

선행의 끝은 반드시 있으니 실망은 절대 금물이요..

오늘의 정성과 땀방울이 내일의 행복을 저축하는 유일한 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악행의 끝은 반드시 있으니 자만은 절대 금물이요..

오늘의 정성과 땀방울이 내일의 불행을 소멸하는 유일한 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행복 속에 안겨 있는데도 저 산 너머에서 행복을 찾겠다고 허우적거리고 방황합니다.

아시나요?

당신은 행복을 창출하는 주인공이란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