拈華茶室

차를 마시며

難勝 2011. 5. 27. 04:23

 

 

차를 마시며

 

다탁위에

찻잔과 다구나 하나

소박한 다화를 친구 삼았네

 

그윽한 향기 품은

차봉지를 뜯어

알맞은 물온도에 차를 우리네

 

비취색 하늘을 담아내고

은은한 향기에

청아한 바람이 일고

담백하고 감칠맛이

온갖 번뇌 잊게 한다네

 

서너잔에

신묘한 기운

온몸을 휘감고 돌아

그윽한 경지 다다르니

영웅호걸도 부럽지 않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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