拈華茶室

연꽃차 한 잔 하며

難勝 2011. 11. 26. 19:50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께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 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구비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 해주는 사람이면

참 행복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