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흑룡의 해>의 의미

難勝 2011. 12. 28. 04:35

 

 

이제 곧 있으면 2011년을 마무리하고 2012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2012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임진년(壬辰年) 흑룡띠의 해입니다.

 

10천간(天干) 중 검은색을 뜻하는 ‘임'(壬)과 12지지(地支) 중 용을 의미하는 ‘진'(辰)이 결합해 60년을 주기로 찾아온다고 하네요.

 

용은 예부터 내려오는 상상의 동물로 옛날엔 전통 속에서도 용 문양이 쓰였습니다.

 

왕의 의복인 곤룡포나 범종, 백제시대 벽돌, 칼의 손잡이, 향로의 뚜껑 등등에 많이 활용 되었는데, 그 이유는 용이 부처의 가르침을 지키는 8가지의 신 중 하나이며 사악한 것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나쁜기운을 막기 위해서도 쓰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왕의 의복인 곤룡포에 쓰인 건 권위를 보여주기 위해서 사용했답니다

 

용은 뱀의 머리와 목, 귀신의 눈, 소의 귀, 사슴의 뿔과잉어의 비늘, 매의 발톱, 호랑이의 발바닥를 닮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용이 갖는 문화적 의미는 사람에게 복을 주는 동물이고 소망을 비는 기원의 대상입니다.

 

용은 용기와 비상, 희망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로 힘찬 상승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임금’을 뜻하는 ‘흑’이 더해져 흑룡의 해는 그 어느 때보다 길한 해로 꼽히고 있습니다.

 

 

 

 

흑룡은 비바람의 조화를 부리는 상상의 동물로 동양, 서양에 함께 알려진 상상의 동물입니다.

이렇게 상서로운 기운을 가지고 있어서 자고로 용을 임금에 비유해서 용안은 임금님의 얼굴, 용포는 임금님의 옷을 지칭하여 왔습니다.

   

또한 옛날부터 태몽을 용꿈으로 꾸게되면 나라에서 크게쓰여지는 인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때문에 이런 흑룡의 좋은 기운을 받아 내년에 출산하려는 예비부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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