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 드러나는 빛
아난다여,
내가 이미 설하지 않았는가?
모든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자와는 이별하게 되고 떨어지게 되고 분리된다.
생겨나고 생성되면 소멸하고야 마는 것을 두고 실로 소멸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아난다여,
예를 들어 건실한 나무가 서 있는데 커다란 가지 하나가 잘리는 것과 같다.
아난다여,
이제 내가 멸도한 뒤에 자신을 섬으로 하고 자신을 귀의처로 하며,
남을 섬으로 하고 남을 귀의처로 하지 않고,
가르침을 섬으로 하고 가르침을 귀의처로 하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하지 않는다면,
아난다여,
그들을 배우고자 열망하는 나의 수행승들.
어둠 속의 빛들이 될 것이다.
- 쌍윳따니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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