拈華茶室

수류화개(水流花開)

難勝 2012. 4. 9. 20:51

 

 

 

 

수류화개水流花開

 

법정스님

 

 

 

사람은 어떤 묵은 데 갇혀 있으면 안 된다.

 

꽃처럼 늘 새롭게 피어날 수 있어야 한다.

 

 

살아 있는 꽃이라면

 

어제 핀 꽃과 오늘 핀 꽃은 다르다.

 

 

새로운 향기와

 

새로운 빛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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