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가는 길

4월 둘째 주 토요일, 구룡사의 풍경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 치악산은 넉넉한 품으로 그들을 맞이하고, 구룡사는 세상의 온갖 고난 풍상을 풀어줍니다. 은행나무 아래 다람쥐 한마리가 출현하여 꼬마친구들이 몰려드는데... 오히려 철 없는 어른들은 V~~~ 다람쥐 찾아보시..

공무원 불자연합회 임원 여러분께서 구룡사를 방문하셨습니다. 감사원, 보건복지부 등 12개 중앙부처 불자회의 임원 여러분이십니다. 점심공양은 맛있는 비빔밥으로 준비했습니다. 대웅전에서 간단한 의식에 이어 송강 교무스님의 법문도 듣고... 이후, 제가 구룡사의 부처님, 구룡사의 전설, 치악산..

산림청 직원분들께서 치악산 구룡계곡에서 산불방지 캠페인 행사를 열었습니다. 2011년 4월9일 구룡계곡 탐방안내센터 앞입니다. 자원봉사 나온 학생들도 열심히...

하루 전 내린 비가 개인 후, 구룡사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대웅전 앞, 어제의 그 자리에서 본 운무는 모두 사라지고... 치악산에는 다시 봄 기운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숲길을 둘러보니... 구룡사에 출가하신 행자스님은 천도재 마무리에 바쁘시고... 사진도 찍으십니꺼? 경상도 사투리에 사람좋..

비 오는 날이면 공치는 날이라는 말이 남의 말인줄만 알았는데... 4월7일, 반가운 봄비인가 했는데... 황사비다, 일본 지진으로 인한 방사능비다, 하는 뉴스 덕분(?)에 탐방객이 끊겨버렸습니다. 그래도, 경치 하나는 일품이니... 결론은 공 쳤습니다.

자유로를 달리며 찍은 오두산 통일전망대입니다.

나무동방 만월세계 십이상원 약사여래불 약사여래불 약사여래불... 십이대원 접군기 일편비심 무공결 범부전도 병근심 불우약사 죄난멸 고아일심 귀명정례 치악산 구룡사 약사여래부처님은 늘 그 자리에 계십니다. 쉬어가는 자리도 늘 함께 있고... 고단한 마음 버릴 넉넉한 품도 함께 지니고 계십니..

치악산 구룡사의 입구 구룡계곡 오솔길을 잠시 벗어나면 구룡산방이 있습니다. 예전 교학초등학교의 구룡분교 자리입니다.

지난 4월1일 구룡사에서 <사찰의 이해>라는 주제로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사무소 직원을 대상으로 강의가 있었습니다. 이모저모 영상이 입수되었습니다. 해설 시연을 겸한 현장 교육입니다. 합장 반배도 직접 해 봅니다. 대웅전 안까지 꼼꼼히... 범종각에서는 불전사물 실제 체험도 곁들입니다..

수원 곡선중학교 1학년 200여명의 친구들이 구룡사를 찾았습니다. 조용하던 산사의 적막을 깨고... 시끌벅적... 일단은 점심 먹으러 야영장으로... 점심 후 돌아와서 ... 구룡사를 둘러봅니다. 은행나무 아래서 마무리 인사를 하고... 약사여래부처님의 배웅을 받으며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