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명(馬鳴) :
범어(梵語) Asvaghosa . 부처님이 열반한 뒤 6백년 쯤 되어 중인도 마갈타국에서 태어났다. 처음에는 바라문교의 논사(論師)이었는데 협존자(脇尊者 : pàrssva)의 교화를 입고 불문에 귀의하여 대승의 論師가 되었다.
때마침 북부 인도의 카니슈카왕이 마갈타국을 쳐서 이겨, 그는 북부 인도에서 임금의 보호를 받으며 크게 교화하였다. 어느날 카니슈카왕이 그의 법력을 시험하려고 여러날 굶긴 말 수십필을 그가 설법하는 자리에 끌어다 놓고 풀을 주었더니, 말들은 먹지를 않고 조용히 설법을 듣고 나서 슬프게 울었다.
그래서 그를 마명대사(馬鳴大師)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그의 저술로 유명한 것은「大乘起信論(대승기신론)」1권,「大莊儼論(대장엄론)」15권,「佛所行讚(불소행찬)」5권,「大宗地玄論(대종지현론)」20권 등이다. 周나라 顯王(현왕) 42년(기원전 327년)에 입적하였다.
마삼근(麻三斤) :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하는 물음에 대하여 雲門宗(운문종)의 洞山守初禪師(동산수초선사)가 대답하기를 麻三斤(삼서근)이라 대답 하였다.
마조(文偃) :
馬祖(마조:709~788) 법명은 道一(도일), 속성은 馬(마)씨. 사천성 성도부 什放(십방)에서 출생. 어려서 출가 하였다.
南嶽(남악)에 가서 좌선하고 있는데 하루는 懷讓禪師(회양선사)가 묻기를,
<무엇을 하고 있는가 ?>·<좌선 합니다>·<좌선은 해서 무엇 하려는가 ?>·<부처가 되려고 좌선하지요>
그 다음날 懷讓禪師(회양선사)가 道一(도일)의 앞에 가서 벽돌을 돌에 갈고 있었다. 道一(도일)이 이상하여 묻기를
<스님 벽돌은 갈아서 무엇 하렵니까 ?>·<거울을 만들려네>·<벽돌을 갈아서 어떻게 거울을 만들 수 있습니까 ?>·<그래, 그렇다면 앉아만 있으면 부처가 될 줄 아느가 ?>·<그럼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우차가 가지 않을 때에는 수레를 때려야 되겠는가, 소를 때려야 되겠는가 ? 선은 앉거나 눕거나 상관없는 것이며, 부처는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집착이 없고 取捨(취사)가 없는 것이 선이다.>
이 말을 듣고 크게 깨쳤다고 한다.
그의 법을 받아 가지고 강서성 남창부 鍾陵 開元寺(종능 개원사)에서 교화하니, 그의 법을 받은 제자가 일백삼십구인이나 되었다. 그의 제자 남천보원(南泉普願)에게서 신라의 道均(도균)선사와 撤鑑(철감)국사가 나왔다. 唐(당)나라 貞元(정원) 4년에 80세로 입적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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