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 (6) _ 불상의 종류 _ 여래상[석가불상(釋迦佛像)]
인도에도 초기의 불상은 거의가 석가불이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어느 시대나 석가불이 가장 많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유명한 황룡사 장육불상은 바로 석가불상이며, 석굴암의 본존불로 아미타불이라는 설이 새롭게 주장되고 있지만 세상에는 석가불상으로 알려져 있다.
석가불은 삼국시대에는 서 있는 입상일 경우 시무외, 여원인의 수인을 짓고 있으며 좌상일 경우에는 선정인의 수인을 짓는 것이 보편적이었는데, 통일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는 토함산 석굴 본존상처럼 항마촉지인을 짓는 것이 거의 통례로 되었다. 대형의 대웅전에는 석가삼존좌우에 약사불과 아미타불 등 삼세불을 봉안하거나 드물게 석가불의 좌우로 아미타불과 미륵불 등 삼불을 봉안하기도 한다.
협시보살상은 문수보살상과 보현보살상이 좌우에 배치되거나 관음보살상과 허공장보살상, 관음과 미륵보살상도 배치될 수 있다.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는 불교사원의 대웅전에 주불로 봉안되거나 응진전, 나한전, 영산전, 팔상전 등에도 주불로 봉안되었는데, 응진전 등에는 석가불상의 좌우에 미륵과 제화갈라보살 등 수기 삼존불을 봉안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이상에서 언급한 석가불의 도상특징을 요약하면, 첫째, 불교 교주로서 모든 교파에서 신봉되지만 종파불교에서는 법화경에 의한 범화, 천태사상의 본존불이다. 둘째, 수인은 석가5인을 모두 지을 수 있으나 항마성도를 상징하는 항마촉지인이 별인이다. 셋째, 협시보살은 문수, 보현, 관음, 미륵보살 등이며, 삼세불로서의 협시불은 약사불과 미타불 또는 미타와 미륵불이며, 삼신불의 우협시불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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