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왕기춘 돌아왔다

難勝 2009. 10. 29. 08:33

 

 

돌아온 왕기춘 "유도 다시 시작하겠다"


폭행 사건 뒤 잠적했던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21.용인대)이 용인대로 돌아와 다시 유도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8일 대한유도회와 유도 남자 국가대표 감독인 정훈 용인대 교수에 따르면 지난 17일 폭행 사건 뒤 주변 사람들과 연락을 끊고 잠적했던 왕기춘이 11일 만인 이날 낮 용인대에 복귀했고,

자신의 스승인 정훈 감독에게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 생각이 짧았다”며 “한 번만 기회를 더 주시면 열심히 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고 합니다.


왕기춘은 연락을 끊기 전 자신의 인터넷 팬 카페에 사죄와 함께

“앞으로 매트에 서는 저의 모습을 못 볼듯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포기라는 걸 해 봅니다”라며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해 자신이 출전하기로 돼 있던 전국체육대회에도 불참했었습니다.


앞서 왕기춘은 지난 17일 용인시의 모 나이트클럽에서 시비 끝에 20대 여성 손님의 뺨을 한 차례 때려 입건돼 조사를 받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