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는 무척 빠른 짐승입니다.
그런데도 사냥꾼에게 잡히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의심" 때문입니다.
여우는 도망가면서 사냥꾼이 쫓아오는지 계속 뒤돌아봅니다.
몇 발짝 도망가다 뒤돌아보고 그렇게 뒤돌아 보다 마침내 잡히고 맙니다.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의심은 무엇입니까?
어떤 의심에 사로잡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까?
의심에 붙잡혀 스스로 불행을 불러들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혜거스님의 -가시가 꽃이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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