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포교사의 의무
1>중생의 재난과 고통을 없애 주어야 한다.
포교사는 부처님을 대신한 법사다. 부처님처럼 위대한 위신력과 신통력을 갖추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그는 항상 부처님의 가피력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중생의 재난과 고통을 제거하고 중생의 무명. 번뇌를 소멸해 주며, 중생의 온갖 소원을 성취시켜 주어야 한다.
중생의 고통은 낳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뿐만 아니라 이별하고, 미워하고, 구하려고 하여도 구하지 못하고, 가난하고, 핍박받고, 수탈당하고, 소외당하는 등 여러 가지이다. 중생들의 이러한 현실적인 고통을 해결해 주어야 하는 것이 포교사의 첫 번째의 의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포교사는 외우와 내란이 일어났을 때 그것의 정치적. 사상적. 역사적 배경을 여실히 관찰하고, 서산대사가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처럼 정법을 수호하기 위하여 과감하게 칼을 들고 일어나야 한다. 또한 중생이 이별의 고통 속에 고독을 헤매인다든가, 병들어 있을 때 동병상린의 애정으로써 그들을 달래고 같이 그 고통을 나누며 가난하고 곤궁한 사람이 있으면 가난과 곤궁을 극복할 용기를 주며, 불의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으면 그 불의를 척결할 용기를 주며, 억압되고 착취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억압자와 착취자에 대하여 저항할 수 있는 가호력을 주며, 죄업을 없애 주어야 한다.
고통 속에서 희망을 주는 일, 재앙 속에서 역경을 벗어나게 하는 일, 특히 죽음에 임한 자에게 그 죽음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참회와 발원을 통해 극락에 왕생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포교사의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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