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가만히 있어도 절반은 잃어버리는가봅니다.
어느 분이 뜬금없이 제게 무언가를 달라 하셨습니다.
막무가내로...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고 드릴 수 있는 것도 아니었지요.
옆의 분께서는 절대로 주지 말라 하십니다.
저는 그 순간 지인의 절반을 잃었습니다.
세상은
가만히 있어도 절반은 잃을 각오를 하고 살아야 하는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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