拈華茶室

음악을 곁들인 늦은 밤 차 한잔

難勝 2012. 3. 4. 23:04

 

 

 

늦은 밤 차 한 잔 올립니다.

차 한 잔과 함께 편안한 밤 쉬어보세요.

 

오래 전, 고등학교 시절에 <노래의 날개 위에>라는 곡을 즐겨 들었던 생각이 나서 함께 올려봅니다.

 

 

노래의 날개 위에

 

노래의 날개위에 그대를 보내오리

저멀리 갠지스의 평원으로

그곳은 내가 아는 가장 아름다운 곳.

 

그곳에는 붉은꽃 피어나는 정원이

고요히 월광을 받고 있고

제비꽃들은 서로 미소 지으며

별을 보며 소근 거리고

장미꽃들은 서로 정겹게

향기로운 동화를 속삭이는곳.

 

깡충 거리며 뛰어나와 귀를 세우는

온순하고 영리한 영양들

 

멀리 귓가에 들려오는

맑은 강물의 잔물결 소리.

 

그곳의 종려나무 아래

우리 마주 앉아서 사랑과 안식을

꿈꿀수 있는곳.

 

- 하인리히 하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