智慧第一사리불 존자
사리불은 육사외도의 한 사람인 산자야를 섬기어 7일만에 그의 교지敎旨를 통달할 만큼 뛰어났다.
스승이 죽자 아설시阿設示를 만나 제법무아諸法無我의 이치를 깨닫고 목건련과 함께 제자들을 데리고 불문佛門에 들어왔다.
증일아함경에는 “지혜가 무궁하여 모든 의혹을 푸는 데에는 사리불 비구가 제일이다”라고 되어 있다.
神通第一 목건련 존자
사리불과 함께 산자야의 제자였다가 죽림원에서 부처님을 뵙고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다. 부처님의 십대 제자 가운데 신통력이 가장 뛰어났던 목건련은 부처님보다 먼저 입멸하였다.
頭陀第一 가섭 존자
소욕지족少欲知足하여 항상 두타행頭陀行을 하였다.
가섭은 부처님이 입멸하시자 오백명의 아라한을 데리고 칠엽굴에서 부처님의 말씀을 편찬하는 제 1결집을 했다.
특히 가섭은 선종에서 크게 존경받고 있는데 그것은 가섭이 세 곳에서 부처님으로부터 마음을 전해 받았다는 ‘삼처전심三處傳心’에서 연유한다.
解空第一 수보리 존자
수보리는 처음에는 성품이 악하여 모든 것에 성을 잘 냈다고 한다.
수보리는 부모친족이 자신을 싫어하자 집을 떠나 산속으로 들어갔고 여기서 선인을 만나 부처님께 인도되어 불법에 귀의했다.
증일아함경에는 “항상 공정空定을 즐기고 공空의 이치를 분별하는 것은 수보리 비구가 제일이다”라고 되어 있다.
說法第一 부루나 존자
부루나는 수로나국의 사람들이 포악하다는 말을 듣고 부처님의 허락을 얻어 그곳에 가서 오백명의 우바새들에게 설법해서 그들을 교화했다고 한다.
가장 난폭한 수로나국 사람들 마저도 교화할 만큼 부루나 존자의 언변과 설법은 감동적이고 훌륭했다고 한다.
論議第一 가전연 존자
가전연은 불법에 귀의한 뒤 뛰어난 언변과 말솜씨로 논리 정연하게 상대방의 주장을 꺾음으로써 논의제일이라고 칭송받았다.
경전 곳곳에는 부처님과 그 제자들이 외도들과 토론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가전연은 바로 이들 외도와의 교리 논쟁에서 지는 법이 없었다.
天眼第一 아나율 존자
아나율은 어느날 부처님 앞에 앉아 졸다가 부처님에게 꾸중을 들은 일이 있었다.
그후 밤낮으로 자지 않고 수행 정진하다가 그만 눈이 멀었다.
그러나 그는 육신의 눈은 잃었지만 참 지혜의 눈인 천안통天眼通을 얻었다고 한다.
密行第一 라훌라 존자
라훌라는 부처님의 친아들로서 15세 때 부처님이 카필라국으로 설법하러 가셨을 때 어머니와 함께 출가했다.
증일아함경 제자품에는 “금계禁戒를 깨뜨리지 않고 송독誦讀을 나태하게 하지 않음은 라훌라 비구가 제일이다”라고 되어 있다.
多聞第一 아난 존자
아난다는 늘 부처님 곁에서 부처님을 모시고 있었다.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부처님의 설법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런 이유로 해서 아난 존자는 제 1회 결집 때 부처님으로부터 들은 말씀을 외워 냄으로써 경전을 결집할 수 있었다.
그래서 모든 경전에는 “나는 이렇게 들었다”는 뜻으로 ‘如是我聞’이란 문구가 붙게 된 것이다.
持戒第一 우바리 존자
우바리는 천민출신의 이발사였으나 부처님께서는 그의 출가를 허락하시고 세속에 있을 때에는 지위의 고하와 종성의 차별이 있지만 일단 불문에 들어오면 차별 없이 평등하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우바리 존자는 계율을 가장 잘 지키는 존자로도 유명하다.
'尋劍堂'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 (0) | 2010.10.22 |
---|---|
늙고 지친 부처님 (0) | 2010.10.21 |
제6회 횡성 한우축제 2010 - 축제장을 가다 (0) | 2010.10.20 |
신수대사 오도송 바로 알기 (0) | 2010.10.18 |
탁발(托鉢) (0) | 2010.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