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온다 하여도 오고 간 것 없으니... 거래불이축(去來不二軸)이라 거거불거거(去去不去去)이요 래래불래래(來來不來來)이며 거래일여축(去來一如軸)이로다. 가고 옴이 둘 아닌 한 축(軸)이라 간다간다 하건만 갔다고 한 것은 간 것이 없고 온다온다 하건만 온다고 한 것은 온 것이 없으며 간다 온다 온다 간다 그대로 공축(空軸)이로다. 拈華茶室 2011.01.03
[스크랩] 당신의 향기는... 당신의 그리움이 / 김홍성 그대가 마시는 찻잔은 무엇으로 채워 마시나요 마시면 마실수록 시려오는 가슴을 무엇으로 채워 마시나요 채워지면 비우고 비워지면 채우는 당신의 그리움이 그만큼 깊었나요 모든 살아있는 것엔 향이 있듯이 우리에게도 알게 모르게 향이 품어져 나온대요. 어떤 이에겐 꾸.. 拈華茶室 2011.01.03
[스크랩] 새해에 드리는 詩 새해 아침 - 송수권 새해 아침은 불을 껐다 다시 켜듯이 그렇게 떨리는 가슴으로 오십시오 답답하고 화나고 두렵고 또 얼마나 허전하고 가난했습니까? 그 위에 하얀 눈을 내리게 하십시오 지난밤 제야의 종소리에 묻어둔 꿈도 아직 소원을 말해서는 아니 됩니다 외로웠습니까? 그 위에 하얀 눈을 내리.. 拈華茶室 2011.01.03
내 앞길에 불 밝히며 뭘 하고 싶어도 늘 남의 눈이 먼저였지 어떨까? 누가 보면 웃지는 않을까? 글을 쓸 때도 항상 남의 눈이 먼저였어 어떨까? 이걸 사람들이 좋아할까? 그래 그것도 때론 필요해 혼자 사는 세상 아니니까 하지만 결국 나의 인생은 내가 주인공이지 바람처럼 구름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어 잘난 척도 못난 척.. 拈華茶室 2011.01.01
염주를 굴리며 염주 아무리 굴려도 어지럽지 않고요 아무리 만져도 간지럽지 않아요 부처님 곁에 스님 곁에 보살님 곁에 불자 곁에 있으면 굴리고 굴려도 어지럽지않구요 만지고 만져도 간지럽지 않아요 拈華茶室 2011.01.01
송구영신(送舊迎新) 송구영신(送舊迎新) 그믐밤 가는 해를 보내며 어둠속에 있는데 고운 나뭇잎 떨어져 발에 밟히네 바람은 쌩쌩불어 창송[蒼松]을 뒤 흔들고 서설[瑞雪]은 펄펄내려 산과 나무를 하얗게 옷갈아 입힌다 술 한잔에 좋은 안주 어른들은 흥이나고 석잔술에 젊은 우리도 얼굴이 붉어지네 친구들과 오가는 정담.. 拈華茶室 2011.01.01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신년사 자승 스님 “이웃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 신묘년 신년사…자비 가득한 행복한 세상 기원 신년사 신묘년 새해, 행복과 희망이 나날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누구나 새해에는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의지와 마음가짐을 갖게 됩니다. 살을 에는 매서운 추위와 삭풍을 굳건히 견딤은 봄을 .. 拈華茶室 2011.01.01
[스크랩] Happy New Year ! 지혜 있는 사람은 지혜로 해결하려 합니다. 힘이 많은 사람은 힘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두려움이 많은 사람은 두려움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저마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느냐가 바로 "그가 어떤 사람인가? " 를 결정짓는다고 합니다. 항상 슬기롭고 현명하신 우리 카페 회원님들! 건강하시고 .. 拈華茶室 2011.01.01
칠완다가(七碗茶歌)를 노래하며... 『 일곱주발의 차노래 』 칠완다가 / 노동(盧同) - 당나라 말기의 시인 走筆謝孟諫議寄新茶[주필사맹간의기신차] 日高丈五睡正濃 (일고장오수정농) 軍將打門驚周空 (군장타문경주공) 口云諫議送書信 (구운간의송서신) 白絹斜封三道人 (백견사봉삼도인) 開緘宛見諫議面 (개합완견간의면) 手閱月團三.. 拈華茶室 201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