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1124

月下獨酌(월하독작) 其3 - 한 동이 술이 죽음과 삶을 같게 만드노니...

月下獨酌 3 월하독작 달아래 홀로 술 마시며 三月咸陽城 삼월함양성 삼월의 咸陽城 千花晝如錦 천화주여금 낮이라 온갖 꽃들이 비단처럼 화려하다 誰能春獨愁 수능춘독수 그 누가 봄을 수심 겹다 말하리 對此徑須음 대차경수음 이 꽃길을 보고는 모름지기 술을 마실지어다 窮通與修短 궁통여수단 궁..

月下獨酌(월하독작) 其2 - 꽃 아래서 한 잔의 술을 홀로 마시네

月下獨酌 2 월하독작 달아래 홀로 술 마시며 花下一壺酒 화간일호주 꽃 아래서 한 병의 술을 獨酌無相親 독작무상친 홀로 쓸쓸히 마시네 擧杯邀明月 거배요명월 술잔을 들자 밝은 달이 오르니 對影成三人 대영성삼인 달과 그림자와 나, 세 사람이 되었네 月旣不解飮 월기불해음 달은 본래 술을 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