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가는 길

지옥에 떨어지더라도 한량없는 먼 옛날에 염광이라는 수행자가 있었다. 그는 조용한 숲 속에 기거하며 4백20만 년 동안 수행을 해온 터라 덕이 아주 높았다. 어느 날 그는 걸식을 하고자 산을 내려갔다. 그런데 한 옹기장이의 달이 염광의 잘생긴 얼굴을 보고 반해 그 뒤를 졸졸 다라다녔고, 급기야 자..

날씨 탓, 환경 탓에 입맛이 별로인 계절입니다. 우리 카페 법우님들께 입맛 돋우는 죽 한그릇 올립니다.

돈 이야기 01. 부자 옆에 줄을 서라. 산삼 밭에 가야 산삼을 캘 수 있다. 02.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행동하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자가 되어있다. 03. 항상 기뻐하라. 그래야 기뻐할 일들이 줄줄이 따라온다. 04. 남의 잘됨을 축복하라. 그 축복이 메아리처럼 나를 향해 돌아온다. 05. 써야할 곳 안 ..

처벌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의 평화와 행복을 깨뜨리는 행위라 생각하여 경각심을 주는 의미로 옮겨봅니다. (기사 펌) “내가 사람을 죽였으니, ○○빌라 ○동 ○○○호에 가보시오.” 전화가 끊기기 무섭게 순찰차 2대, 형사당직팀, 타격대 등 가용인원을 최대한 동원해 신고장소로 출동했다. 하..

두더지사위고르기 두더지가 혼인을 하려고 세상에서 가장 높다고 생각되는 하늘에게 청혼하자 하늘은 일월(日月)이 없으면 내 덕을 나타냄이 없으리라 했다. 일월에게 가 구하니 일월은 또 구름이 나를 가리니 구름이 내 위에 있다 하였다. 구름에게 가 구했더니 구름은 바람이 있어 나를 흩어지게 하..

깨진 물동이 히말라야 깊은 산 속에, 평화로운 마을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에는 돌팔매질을 아주 잘하는 개구쟁이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어찌나 장난을 심하게 치는지, 마을의 어름들로부터 '버릇없는 아이'라는 꾸중을 듣기가 일쑤였습니다. 소년은 우물에서 물을 길어 물동이를 이고 가는 아낙..

<설화, 신화, 전설, 속설......> 이게 다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는 잘 구분하지 못할뿐더러 굳이 구분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개념을 정하고 분류해야 하는 이 분야의 사람들은 글자 하나 차이로 같은 것 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의미를 부여했는데, 대략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해져 내려..

대담한 스님 한 스님이 으슥한 산길을 혼자 걷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장난꾸러기 귀신은 스님을 놀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머리없는 사람으로 변해 갑자기 스님 앞에 나타났다. 그러나 스님은 별일 아니라는 듯이 말했다. "넌 참 좋겠다. 머리가 없으면 골치 아플 일도 없을 테니까." 머쓱..

두 명의 수행자 옛날에 두 명의 수행자가 살고 있었는데 한 사람의 이름은 나뢰였고, 다른 사람의 이름은 제기라였다. 그들은 깨달음을 얻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속세를 떠나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갔다. 춘하추동을 막론하고 그들은 동굴 속에서 잠자고, 풀로 만든 옷을 입고 살았다. 배가 고프면 열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