返本還源(반본환원) - 물은 물대로 꽃은 저절로 암중불견암전물(庵中不見庵前物) 수자범범화자홍(水自范范花自紅) 집에서 집 앞의 물건도 보지 못하나 물은 알아서 흐르고 꽃은 스스로 붉게 피네 수류화개水流花開 고상한 말 아니어도 차나 한 잔 하고 가십시요 拈華茶室 2012.04.01
봄 노래 춘망사(春望詞) 春望詞 봄노래 바람에 꽃은 지고 세월은 저무는데 아름다운 기약 여전히 아득할 뿐 동심인 맺지도 못하고 괜스리 동심초만 매고 있어라 風花日將老 佳期猶渺渺 不結同心人 空結同心草 - 薛 濤 (설도) - 拈華茶室 2012.03.26
가지고 있는 것을 먼저 생각합시다. 상대적 빈곤감이 사회적 분노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과 비교를 하다보면 늘 빈곤감과 상실감에 허덕이게 됩니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남의 것을 먼저 보기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먼저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이정하님의 <마음의 풍요>를 소개합니다. 그대.. 拈華茶室 2012.03.26
칭찬 其 4 - 칭찬과 비방 사부(士夫)가 세간에 살며 입에 나쁜 말을 내면 날카로운 칼이나 도끼처럼 자기의 몸을 끊나니 칭찬해야 하는데 비방하고 비방해야 하는데 칭찬하네. 악한 말 입에 내면서도 나온 바를 스스로 깨닫지 못하네. 나쁜 마음 일으킴 처음은 작지만 노름으로 재물 잃는 것 같네. 이 가운데 큰 악.. 拈華茶室 2012.03.25
헌향(獻香) 헌향(獻香) 헌향(獻香) 또는 소향(燒香)이나 도향(塗香)으로 불사를 장엄하여 다만 손가락 한 마디만큼이라도 사룬다면 그로 인하여 필경에 묘과(妙果)의 위(位)를 기약할 것이며, 아울러 탑묘에 칠한다면 몸에 전단향내가 날 것이다. 옛날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 한 장자가 있었는.. 尋劍堂 2012.03.25
아서라 말어라 아서라 말어라 /김용임 하고싶은 말을 해도 동네방네 소문나지 아서라 말어라 참새처럼 조잘대지 말어라 세상에는 하고많은 좋은일도 많다만은 말끝마다 험담이요 사사건건 고자질이라 아서라 말어라 마음을 닦아 성불 하거라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하고 싶은 말을 해도 동네방네 소문.. 拈華茶室 2012.03.25
비 오는 날에 비 오는 날에 그대를 기다리며 한 잔 술잔에 넘치는 건 가슴속에 담은 너의 모습 그대를 기다리며 두 잔 술잔에 담기는 건 마음을 흔드는 빗소리 그대를 기다리며 세 잔... 세어서 무엇할까 빗소리에 지워져 나도 잊을 테니 술잔을 채운다 그대를 비우지 못하는 바보 같은 나를 위해 술잔.. 拈華茶室 2012.03.25
3월 폭설이 내린 치악산 구룡사(1) 3월 24일, 원주 시내에는 비가 오고 있었는데 소초면에 들어서니 짙은 눈으로 변했습니다. 소초면 교항리 대동마을의 설경입니다. 구룡사 입구 회차장에는 이미 눈이 가득 쌓여 있었고... 구룡교에도 내리며 녹아드는 눈이 장관입니다. 스님들의 부도군에도... 항아리 다리에도... 은행나무.. 사진첩 2012.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