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서의 편지 - 벽에 틈이 생기면 옛말에 "벽에 틈이 생기면 바람이 들어오고, 마음에 틈이 생기면 악마가 침입한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자기 마음을 잘 다스리기가 어렵다는 뜻일 것입니다. 이 마음이라는 것! 알게 모르게 틈이 만들어지지만 스스로도 마음에 틈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건강하게 잘 사는 것.. 拈華茶室 2011.07.16
사람이란 사람이란 사람이란, 그 날카로움을 꺾고 그 얽힘을 풀며, 그 빛을 부드럽게 하고 그 더러움을 함께 하여야 한다. 지성이라는 명목으로 이(異)를 내세우지 말고, 분쟁의 근원을 잘라버리되 스스로 현(賢)이 되려 하고, 덕(德)이라고 하는 빛을 부드럽게 조화시켜 속진(俗塵)에 섞이라. 심우도의 입전수수.. 拈華茶室 2011.07.16
가슴으로 하는 사랑 가슴으로 하는 사랑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사랑하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아무 가진 것 없어도 마음 하나만 있으면 충분한 것인 줄 알았습니다. 사랑은 파도처럼 넓고도 넓어 채워도 채워도 목이 마르고 주고 또 주어도 모자라고 받고 또 받아도 모자랍디다. 사랑은 시작만 있고 끝은 없는 줄 알았.. 拈華茶室 2011.07.16
산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산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아무 자취도 남기지 않는 발걸음으로 걸어가라. 닥치는 모든 일에 대해 어느 것 하나라도 마다하지 않고 긍정하는 대장부(大丈夫)가 되어라. 무엇을 구(求)한다, 버린다 하는 마음이 아니라, 오는 인연 막지 않고 가는 인연 붙잡지 않는 대수용(大收容)의 대장부가 되어라. .. 拈華茶室 2011.07.14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다 모두가 변화하길 좋아하는 세상에서 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다 미련하다는 말을 행복하게 들으며 나는 한결같이 사람을 믿고 살고 싶다 나를 속이고 나를 떠나간 사람도 나와 똑같은, 약하고 가난한 인간이란 걸 나는 한결같이 이해하며 살고 싶다 - 김현수님의 .. 拈華茶室 2011.07.13
마음 한 조각 마음 한 조각 힘이 되고 짐이 되는 것은 사실 경제적인 면보다는 마음입니다. 남에게 빚을 지는 것도 마음 때문이고 은혜를 베푸는 것도 마음 때문입니다. 살면서 아주 고맙게 느끼는 것들은 그렇게 큰 것이 아닙니다. 힘들고 괴로울 때 해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 정성들여 지은 따뜻한 밥 한 공기입니.. 拈華茶室 2011.07.13
한 잔의 차는 한 조각 마음에서 茶偈(다게) 一椀茶出一片心 한 잔의 차는 한 조각 마음에서 우러남이여 一片心在一椀茶 한 조각 마음 역시 한 잔의 차 속에 담겨 있으니 當用一椀茶一嘗 한 잔의 차 올리오니 맛 보시옵소서 一嘗應生無量樂 한 잔 드시며 한량없는 즐거움 누리소서 함허 득통(涵虛 得通) 스님 拈華茶室 2011.07.10
잔이 비워지면 잔이 비워지면 다시금 새로운 것이 채워지듯이 사람의 마음을 비우면 행복이 찾아옵니다. 비우는 것이 행복일겁니다. 실천이 조금 어렵더라도 항상 긍정적인 마음의 자세로 살아간다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 올 수 있을겁니다. 좋은 말을 많이 하고 아름다운 글을 조금씩 쓰다보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 拈華茶室 2011.07.10
님은 언제 오시려나(何日君再來) 하일군재래(何日君再來- 님은 언제 오시려나) 등려군(鄧麗君) 好花不常開 好景不常在 아름다운 꽃도 항상 피어있지는 않고 멋진 풍경도 항상 머물러있는 건 아니에요 愁堆解笑眉 淚灑相思帶 근심이 쌓여 웃는 낯을 없애고 눈물은 그리운 마음에 뿌려져요 今宵離別后 何日君再來 오늘 밤 이별한 다음.. 拈華茶室 2011.07.10
江村에서 江村 淸江一曲 抱村流 청강일곡 포촌류 맑은 강 한 구비 마을 안고 흐르는데 長夏江村 事事幽 장하강촌 사사유 긴 여름 날 강촌에는 만사가 한가롭다 自去自來 堂上燕 자거자래 당상연 절로 갔다 절로 오는 것은 당상의 제비요 相親相近 水中軀 상친상근 수중구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이 하는 것은 물.. 拈華茶室 2011.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