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1124

시켜서 했는가 스스로 하였는가 - 퇴지퇴전(退之退轉)

당나라 중기 남양 등주 땅에 태어나 뛰어낸 문장으로 후세에 당, 송팔대가의 한사람으로 추앙 받은 한퇴지(韓退之)는 처음에는 불교를 매우 배척하여 자사(지방장판, 주지사) 벼슬에 올라 불법을 비방하는 글을 자주 상소했다. 그가 한림학사라는 벼슬에 있을 때에 '불골표(佛骨表)라는 불교사리 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