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부처님 살아 있는 부처님 옛날 어느 마을에 어머니와 단 둘이 사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한 스님이 이 집으로 탁발을 왔습니다. 스님을 보는 순간 소년은 스님의 맑고 기품있는 모습에 완전히 반해 버렸습니다. "참으로 훌륭한 분이로구나..." 소년은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스님이 소년의 집.. 사람사는 이야기 2011.03.06
마음의 병 - 사람좋은 서방 이야기 사람 좋은 서방 이야기 옛날 어느 곳에 성질머리 고약한 마누라와, 그 마누라에게 시달리느라고 몹시 피곤하게 사는 사람 좋은 서방이 하나 있었다. 오죽했으면, 서방이라는 사람이 아내 몰래 한숨을 내놓으면서 이런 혼잣말까지 했을까. "악처 시하에 지옥이 따로 없다더니 옛말이 그르지 않구나." 그.. 사람사는 이야기 2011.03.06
경칩(驚蟄) 경칩(驚蟄) 이월은 한봄이라 경칩(驚蟄), 춘분(春分) 절기로다 초엿샛날 좀생이는 풍흉을 안다 하며 스무날 날씨보아 대강은 짐작하네 반갑다 봄바람에 변함없이 문을 여니 말랐던 풀뿌리는 힘차게 싹이 트고 개구리 우는 곳에 논물이 흐르도다. ‘농가월령가’의 2월 노래 중 한 대목입니다. ‘한봄’.. 사람사는 이야기 2011.03.05
화투 속의 비밀 이야기 화투 48장에 숨겨진 비밀을 아십니까? 화투는 일본문화의 축소판 몇 년 전, 국내의 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성인남자들에게 “여가시간 때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이 무엇이냐?”라는 설문조사를 했던 적이 있다. 그 때 압도적인 표 차이로 1위를 차지한 것이 ‘고스톱’이라는 화투花鬪놀이였다. ‘꽃.. 사람사는 이야기 2011.03.04
사명당의 시호를 지은 허균 허균이 지어 올린 사명당의 시호(諡號) 지난 해는 임진란의 승병대장(僧兵隊將)으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포로 쇄환(刷還)에 몸바쳤던 사명당 유정(四溟堂惟政ㆍ1544-1610)의 입적(入寂) 400주년이 되는 해였다. 임진란의 뒷수습을 위해 조선 조정이 일본으로 갈 사신으로 사명당을 뽑았을 때, "성세(盛世.. 사람사는 이야기 2011.03.03
국민학교의 추억 국민학교 (國民學校) 우리나라 초등교육기관의 전(前) 명칭으로, 이 명칭은 1941∼96년에 사용되었다. 최초의 초등교육기관은 소학교인데, 갑오개혁 이후 근대적 교육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1906년 8월 27일에 공포된 보통학교령에 의해 소학교가 보통학교로 바뀌었으나, 일본인 자녀들이 .. 사람사는 이야기 2011.02.27
스승 이야기 스승 이야기 위대한 스승이 계셨다. 그는 수백의 제자를 이끌며 전국을 유랑했다. 이미 오래 전에 도를 터득한 그는 문득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느끼고 제자들에게 마지막, 큰 가르침을 남기려했다. 그는 제자들에게 말했다. '제자들아, 저 공터에 토산(土山)을 쌓거라' 제자들은 스승의 명령에 의.. 사람사는 이야기 2011.02.27
해우소(解憂所)의 의미와 유래, 그리고 예절 해우소 [解憂所] 사찰에서 화장실을 이르는 말. 근심을 푸는 곳이라는 뜻이다. 번뇌가 사라지는 곳이라고도 한다. 사찰에 딸린 화장실로서 일반 화장실과는 달리 사용상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첫째, 머리를 숙여 아래를 보지 말아야 한다. 둘째, 낙서하거나 침을 뱉지 말아야 하며, 힘 쓰는 소리를 .. 사람사는 이야기 2011.02.23
시켜서 했는가 스스로 하였는가 - 퇴지퇴전(退之退轉) 당나라 중기 남양 등주 땅에 태어나 뛰어낸 문장으로 후세에 당, 송팔대가의 한사람으로 추앙 받은 한퇴지(韓退之)는 처음에는 불교를 매우 배척하여 자사(지방장판, 주지사) 벼슬에 올라 불법을 비방하는 글을 자주 상소했다. 그가 한림학사라는 벼슬에 있을 때에 '불골표(佛骨表)라는 불교사리 신앙.. 사람사는 이야기 2011.02.22
多情佛心 어머니 다정불심(多情佛心)은 친(親)의 사상이다. 이 세상에서 어머니처럼 사랑과 정성이 많은 분이 없다. 어머니의 가슴에는 사랑의 태양이 빛나고 있다. 어머니의 마음에는 사랑의 샘터가 있다. 한없는 사랑이 샘물처럼 쉴새없이 솟구친다. 자식을 위하는 따뜻한 애정(愛情)의 햇빛이 언제나 비치고 있다. .. 사람사는 이야기 2011.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