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序詩) - 윤동주 서시(序詩)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정음사, 1948> 이 시는 .. 사람사는 이야기 2011.03.23
홍살문(紅箭門)의 의미와 유래 홍살문(紅箭門) 홍살문[정문(旌門)] 홍살문(紅箭門)이란 충신, 효자, 열녀들을 표창하여 임금이 그 집이나 마을 앞, 능(陵), 원(園), 묘(廟), 궁전(宮殿), 관아(官衙) 등에 세우도록 한 붉은 문(門)이다. 일반 서원에 세워지기도 하는데 이는 고명한 유학자의 위폐를 서원 한구석에 모셔지고 있기 때문이다. .. 사람사는 이야기 2011.03.23
권력이란 돈, 여자, 술보다 인간을 미치게 하고 해롭게 하는 것이 권력이며 그 탐욕의 끝은 파멸이다. 이 평범한 진리가, 세상사가 말해주는 가장 큰 교훈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은 크고 작은 권력을 추구하는 자들의 판으로 들어 차 있다. 이들의 공통된 적은 비슷한 수준의 존재들.. 사람사는 이야기 2011.03.22
어느 제과점 아가씨 - 법정스님의 참 좋은 이야기 어느 제과점 아가씨 얼마 전에 이런 책을 읽었습니다. 일본 작가가 쓴 소설인데 그 내용이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종업원이 몇 명 안되는 작은 제과점이 있었습니다. 이 제과점에는 열아홉 살 먹은 여자 종업원이 하나 있었지요. 어느 날 손님 한 분이 이 아가씨에게 시집을 한 권 주고 갔는데, 그 .. 사람사는 이야기 2011.03.22
도둑 이야기 어느 젊은 스님이 인사를 드리자 큰스님은 "야 이 도둑놈아!" 하고 고함을 치시며 사라졌습니다. 한달쯤 후에 만남 큰스님의 답례는 똑 같았습니다. 며칠 후 큰스님과 다시 마주친 젊은스님이 작정을 하고 따져 물었습니다. "스님 제가 왜 도둑놈 입니까?" "아님 말고!" 그 큰스님의 짧은 대답에 허탈해.. 사람사는 이야기 2011.03.22
춘분(春分) 이야기 춘분(春分) 24절기의 하나. 태양의 중심이 춘분점(春分點) 위에 왔을 때이며, 음력 2월, 양력 3월 21일경이다. 태양은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고 지구상에서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 춘분점은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을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이다. 춘분을 전후하여 철 이른 화초는 파종을 한다. 그리.. 사람사는 이야기 2011.03.21
호로자식과 화냥녀의 유래 호로자식과 화냥녀의 유래 우리가 역사에서 배우며 너무나 슬프게 생각했던 첫 번째 장소가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에 모셔진 단종의 왕릉이 장릉(莊陵)이다. 12살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라 호랑이 같은 숙부 수양대군에 견디지 못하고 결국 강원도로 유배 당하여 사약을 받게되고 사후 모셔진 곳이 .. 사람사는 이야기 2011.03.21
엿치기 엿치기 보리밥 한 그릇도 제대로 먹기 어려웠던 배고픈 시절, 엿장수는 시골 어린이들에게 가장 반가운 손님이었다. 동네 입구에서 가위질 소리가 들리면 집집마다 꼬마들은 부리나케 움직인다. 엿장수가 오길 기다리며 모아 놓았던 갖가지 고물(古物)을 챙기느라 부산하다. 혹시 빠뜨린 게 없는지, .. 사람사는 이야기 2011.03.12
사천목씨(泗川睦氏) 사천목씨(泗川睦氏) ▣ 유래 시조 : 목효기(睦孝基) 시조 목효기(睦孝基)는 고려에서 낭장(郎將), 동정(同正)을 지낸 사람으로 선대부터 사천에 살고 있었다. 그 형제의 우애가 돈목하여 성씨를 목씨라하고 후손들이 본관을 사천으로 하였다. ▣ 인물 시조 목효기(睦孝基)의 아들 목덕창(睦德昌)이 1269년.. 사람사는 이야기 2011.03.09
허난설헌의 꿈과 세 가지 한(恨) 허난설헌의 꿈과 세 가지 한(恨) 조선 선조 때 학자 초당 허엽(草堂 許曄)과 후처 김씨 사이에서 태어난 봉(&#31688;) 균(筠)과 초희(楚姬ㆍ1563-1589)는 모두 문학적 감수성이 뛰어난 남매 문인이었다. 동시에 세상과 어울리지 못하는 이상 속에서 부딪치다가 모두 일찍 세상을 버리는 치열한 삶들을 살았.. 사람사는 이야기 2011.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