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주말을 맞이하여, 명식이는 집들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집으로 찾아오는 길을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일단, 차를 가지고 오는 게 편할 거야!." "그러지 뭐.....," "그리고 우리 아파트까지는 어떻게 오는 지는 알지?" "알고 있어!" "좋아! 아파트 앞에 차를 세우고 말이야, 아파트 현관을 발.. 사람사는 이야기 2009.05.11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 하나. 홍시 - 좋아하는 것 챙겨드리기 둘. 비밀 통장 - 목숨 걸고 용돈 드리기 셋. 다시는 안 그럴게요' - 그 가슴에 내가 박은 못 뽑아드리기 넷. 고향집 - 엄마 앞에서 어리광 부리기 다섯. 호스피스 병동 - 전화 자주 걸기. 가능하면 하루 한 번씩 여섯. 조폭 .. 사람사는 이야기 2009.05.09
아파치 인디언들의 결혼 祝詩 인디언들의 결혼 축시 이제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 줄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춥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더 이상 외롭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두 개의 몸이지.. 사람사는 이야기 2009.05.09
홍천 화랑사에서 온 편지 홍천에서 온 소식입니다. 處處에 포교에 전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참 좋습니다. 자재심님께 감사드리며 화랑사 홍보 겸 편지 전문을 올립니다. 참고로, 김근태 장군님은 법웅사 행사 사진의 사령관님이시고, 소식은 행사앨범에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앨범방으로 스크랩이 안되더라구요. 저희는 .. 사람사는 이야기 2009.05.06
너는 물에서 나온지 얼마나 되었느냐 프랑스의 한 신사가 식당에 가서 생선요리를 시켰다. 그런데 막상 식탁 위에 나온 생선이 상한 것이었다. 그가 조용히 앉아 한참 동안 생선을 쳐다보고 있으려니, 이상하게 생각한 식당 주인이 와서 물었다.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요? 왜 식사를 하지 않고 쳐다만 보고 계십니까?" "내가 지금 이 생선과 .. 사람사는 이야기 2009.05.05
하룻밤의 사랑이 구렁이로 변한 사연 하루저녁의 사랑이 구렁이로 변한 사연 몹시 무더운 여름철인데도 더위를 느끼지 못할 만큼 한려수도의 절경은 시원스러웠다. 난생 처음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에 취한 홍총각은 낙방의 시름도, 다시 맞을 과거에 대한 조급함도 다 잊고 있었다. 작고 큰 포구와 포구를 따라 풍남리라는 포구에 이르렀.. 사람사는 이야기 2009.05.05
농가월령가 - 4월령, 5월령 4월령 사월이라 한여름이니 입하 소만 절기로다 비 온 끝에 볕이나니 날씨도 좋구나 떡갈잎 퍼질 때에 뻐꾹새 자주 울고 보리 이삭 패어 나니 꾀꼬리 소리 한다 농사도 한창이요 누에치기 바쁘구나 남녀노소 일이 바빠 집에 있을 틈이 없어 적막한 대사립을 녹음에 닫았도다 면화를 많이 하소 방적의 .. 사람사는 이야기 2009.04.29
정토마을의 공양게송 공양게송 이 음식은 어디서 왔는가. 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 건강을 유지하는 약으로 알아 진리를 실현하고자 이 음식을 받습니다. 간호사가 노보살님께 음식을 가져다 드리며 말한다. "할머니, 천천히 드세요." "알았당께." 그러나 채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요구르트 한 .. 사람사는 이야기 2009.04.28
자벌레 스님 조선 중기에 환성지안(喚醒志安)선사라고 하는 큰스님이 계셨다. 이 스님이 석왕사 대법당에서 설법을 하고 있는데, 한 사람이 법당 문을 열고 들여다보는 것이었다. 키는 9척 장신이고 화등잔처럼 커다란 눈에서는 빛이 쏟아져나오며, 코는 주먹만큼 긴 굉장한 거인이었다. 그 거인이 설법하는 스님.. 사람사는 이야기 2009.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