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한 사발 옛날에 어떤 사람이 장가를 들었다. 처갓집은 글깨나 하는 집이라서 식구들 모두 장가드는 새신랑의 글 짓는 것을 보자고 야단이었다. 하지만 새신랑은 글을 지을 만한 재주가 없었다. 소문을 익히 들은 신랑의 아버지는 처갓집 사람들에게 비웃음이나 면하라고 글 잘 하는 사람을 상객으로 딸려 보내.. 사람사는 이야기 2009.04.14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는다>의 유래 아주 먼 옛날 중국땅 어느 외딴집에 젊은 여인이 홀로 살고 있었답니다. 하루는 지나가는 나그네가 찾아와서는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젊은여인은 차마 거절할 수 가 없어서 개같은짓 만 안하면 재워줄수는 있다고 하니 나그네는 그러하마 하고 젊은여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낼수 있게 .. 사람사는 이야기 2009.04.14
꾸짖는 사람의 마음 묵자(墨子)가 제자인 경주자(耕柱子)를 자꾸만 야단치자, 경주자(耕柱子)가 "제게는 다른 사람보다도 좋은 점이 없다는 말씀입니까?" 하고 불평를 했다. 그러자 묵자(墨子)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앞으로 태행산(太行山)을 오르게 될 때, 마차와 우차를 준비하게 되면 너는 어느 쪽을 택하겠는냐?" "마차.. 사람사는 이야기 2009.04.14
심은 자와 꺾은 자, 누구의 잘못인가? 옛날에 어떤 사람이 신작로 옆에서 젊은 아내에게 술장사를 시켰다. 그런데 아내가 그만 다른 사내와 눈이 맞았다. 이래서 원님 앞에서 재판을 받는데, 정을 통한 그 사내가 하는 말이 걸작이었다. 향화일지종로변 (香花一枝種路邊) 종자비야절자비야 (種者非也折者非也) 향기로운 꽃 한 가지를 길가.. 사람사는 이야기 2009.04.12
당신의 전생은...... 어느 남자가 자신의 전생을 알고 싶어 최면 술사를 찾아갔다 최면 술사가 최면을 건뒤 "자 지금 무었이 보이나요?" "내 지금 여러 사람이 보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하고 있나요"? "네 모두 저에게 절을 합니다 그리고 예쁜 여자가 제 앞에서 춤을 춥니다" " 네 됐습니다 눈을 뜨세요 하나,둘, 셋" 최면술.. 사람사는 이야기 2009.04.12
금강산 화암사 - 수바위의 전설 화암사 남쪽 300m 지점에 위치한 수바위는 화암사 창건자인 진표율사를 비롯한 이 절의 역대스님들이 수도장으로 사용해 왔던 곳이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수바위는 계란 모양의 바위 위에 왕관 모양의 또 다른 바위가 놓여 있는데, 이 바위 윗면에 길이 1m, 둘레 5m의 웅덩이.. 사람사는 이야기 2009.04.11
장희빈과 숙종 [장희빈과 숙종] 옛날에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시해하려다 발각되어 숙종에게 사약을 받게 되었다. 장희빈은 억울하게 생각하고는 사약 그릇을 들고 숙종에게 달려가서 외쳤다. 장희빈(사약을 보이며): 이것이 진정 마마의 마음이시옵니까~??" 이 말을 들은 숙종은 두눈을 지긋이 감고 한참을 생각하더.. 사람사는 이야기 2009.04.11
국수경과 호박범벅경 국수경과 호박범벅경 한 비구니 스님이 하루는 암자에서 "관세암보살, 관세암보살" 하며 관음기도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한 비구니 객스님이 킥킥 비웃으며 조롱하고 있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이라 해야 할 염불을 "관세암보살"이라 하니 땡초가 분명하다는 것이었다. 일생 동안 '관세암보살.. 사람사는 이야기 2009.04.10
천불천탑 운주사 - 와불이 누운 까닭(또 하나의 전설) 신라 52대 효공왕 때 영암구림 출신으로 일찍이 큰 지혜로써 도를 깨쳐 그 높은 도력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대선사인 도선국사는 당나라에 들어가 풍수지리학을 배워 처음으로 신라에 전파하였다. 그는 한반도의 형세가 행주형국(行舟形局-태평향을 행해 가는 배의 모양)인데 동해안인 관동지방, 영남.. 사람사는 이야기 2009.04.10
호박밭의 그녀 어느 뜨거운 여름날이었다. 남자는 마루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는데 살포시 열려있는 담장 쪽대문 너머로 한 아가씨의 모습이 보이는 것이었다. 그녀는 호박밭에 다소곳이 앉아 일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녀의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고, 그 모습이 마치 아침 이슬같이 생각되었다. 남자는 .. 사람사는 이야기 200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