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선생동자경(佛說善生童子經) 불설선생동자경(佛說善生童子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에 부처님께서 라자그리하성의 기사굴산(耆闍崛山)에서 큰 비구 천이백 오십 인과 함께 계실 때였는데, 선생(善生)이란 거사(居士)가 병이 위독하여 임종할 때에 이르자 아들을 불러 육방(六方)에 대한 가르침으로 유언(遺.. 尋劍堂 2011.03.19
병든 황태후 병든 황태후 옛날 어느 나라 황태후가 몹쓸 병에 걸려 앓게 되었습니다. "아, 이를 어쩌면 좋을꼬." 왕은 몹시 근심하여 이름난 의사들을 불러 치료하게 했습니다. 또 무당들을 시켜 굿을 하고 기도를 올리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병은 날로 더해만 갔습니다. 왕은 생각다 못해 나라 안.. 尋劍堂 2011.03.12
소나무 숲의 이슬로 朱墨을 간다 소나무 숲의 이슬로 주묵朱墨을 간다 讀易曉窓 丹砂硏松間之露 독역효창 단사연송간지로 譚經午案 寶磬宣竹下之風 담경오안 보경선죽하지풍 새벽 창가에 주역을 읽다가 소나무 숲의 이슬로 주묵을 갈며 한낮 책상에서 불경을 논하다가 대나무 숲 바람에 경쇠 소리 실려 보낸다 채근담(菜根譚)-후집 .. 尋劍堂 2011.03.11
삼천대천 세계는 바다의 물거품과 같다 - 증도가 무일물(無一物) 삼천대천세계는 바다의 물거품과 같다 了了見 無一物 亦無人兮亦無佛 大千沙界海中 一切聖賢如電拂 환하게 꿰뚫어 보니 한 물건도 없으며 사람도 없으며 부처도 없다. 삼천대천세계는 바다의 물거품이며 일체 성현들은 마치 번갯불 같네. - 증도가 - 무한시간, 공간에 눈 뜬 깨달은 안.. 尋劍堂 2011.03.11
마음 그 하나만 지켜보라 마음 그 하나만 지켜보라 - 법구경 35게송 35. 마음은 가볍고 변덕스러워 좋아하는 대상마다 쉽게 머물러 집착한다. 이런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가장 뛰어나니 잘 다스려진 마음에 행복과 평안이 깃든다. 마음은 가볍고 변덕스럽다. 좋아하는 대상마다 쉽게 머물러 집착한다. 금방 이것에 집착했다가.. 尋劍堂 2011.03.09
종이와 새끼 도막의 가르침 종이와 새끼 도막의 가르침 인도의 영축산 너머에 농사와 목축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어느 날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감동하여 모두 머리와 수염을 깎고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한동안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을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차.. 尋劍堂 2011.03.08
마음을 공양 올리라 - 법상스님 법문 마음을 공양 올리라 마음은 붙잡지도 뿌리치지도 못해 공양 올리는 마음은 늘 떳떳하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남들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듯 보일만큼 별 일 없이 지내곤 한다. 그냥 가만히 앉거나 숲길을 걷거나 하면서 마음의 변화를 가만히 살펴보곤 하는 것. 그러다 보면 이놈의 마음이란 .. 尋劍堂 2011.03.07
서산대사와 사명당의 대결 서산대사와 사명당 사명당과 서산대사가 서로 알지 못하고 있었을 때 묘향산 절에 있던 사명당은 자기가 신기한 술법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 으뜸이라고 내세우고 있었다. 그런데 금강산 장안사에 있는 서산대사라는 중이 자기보다 낫다는 소문이 돌았다. '옳지, 그를 신기한 술법으로 눌러 제자로.. 尋劍堂 2011.03.04
放下着, 마음을 비워라 放下着, 마음을 비워라 몸과 마음에 내 것이라는 생각이 없고 그것이 없어진다고 해도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 이 그를 진정한 수행자라 부른다 방하착(放下着)하라는 말은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아라, 또는 마음을 편하게 가져라는 뜻입니다. 우리 마음 속에는 온갖 번뇌, 갈등, 스트레스, 원망, 집착.. 尋劍堂 2011.03.03
그대는 나를 아는가? 그대는 나를 아는가? 한 스님이 물었다. "무엇이 부처입니까?" "그대는 누군가?" "저 아무개입니다." "그대는 나를 아는가?" "분명히 압니다." 스님께서는 불자(佛子)를 일으켜 세우더니 물었다. "불자를 보느냐?" "봅니다." 스님께서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 百丈語錄 상당 14 - 尋劍堂 2011.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