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를 넘어서려면... 먼 하늘의 구름 숫자를 헤아리며... 떠난 것은 무엇이고 떠날 것은 무엇인가 물 위에 쓴 숫자보다도 더 덧없는 환상은 부처에게 구하는 내세의 행복. 이미 마음에는 구름 한 점 걸려 있지 않고 달이 숨을 산도 없다. 이 세상 생사의 길에는 동행이 없다. 다만 외로이 홀로 가고 홀로 죽는다. 큰 물은 앞으.. 尋劍堂 2011.02.05
山寺에서의 편지 잡아경에 이런 귀절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이 없고 곡식보다 더 귀한 재물이 없으며 지혜보다 더 밝은 것이 없고 생각보다 더 빨리 변하는 것은 없다." 참으로 공감 가는 글입니다. 추운 날씨임에도 열심히 하루를 사시고 각자의 방으로 돌아 갈 시간인 것 같습니다. 잠자리에 들.. 尋劍堂 2011.01.30
훔친 옷을 입지못한 도둑 훔친 옷을 입지 못한 도둑 옛날에 한 도둑이 있었습니다. 그는 임금님의 창고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났는데, 왕이 병사를 풀어 결국은 도둑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도둑은 “물건을 훔친적이 없다”고 발뺌을 하는 거여요. 그러자 임금님이 옷을 가리키며 물었습니다. “그러면 이 옷은 어떻게 된 것이.. 尋劍堂 2011.01.30
아름다운 번뇌 번뇌의 바다에서 깨달음의 가능성은 이 번뇌 속에 있다. 연꽃은 높은 산이나 육지에서는 자라지 않고 낮고 축축한 진흙속에서 자란다. 그러므로 이 번뇌의 진흙속에서 우리는 깨달음의 연꽃을 피워야 한다. 저 허공에 씨를 뿌려보라 거기에는 싹이 트지 않는다. 씨는 거름이 많은 땅에 뿌려야 한다 그.. 尋劍堂 2011.01.29
선(禪)은 안심 법문 선(禪)은 안심 법문 선이란 불심세계요 동심세계라 하였습니다. 불심이다 동심이다 하는 마음은 평안한 마음입니다. 안심입니다. 그래서 선은 안심법문이라 합니다. 벌써 해가 바뀌고 새해를 맞이하는 즈음입니다. 북녘에서 자란 호마는 북풍이 불 때마다 고향을 그리워한다고 하였는데 이제 선들바.. 尋劍堂 2011.01.22
해인사 새벽예불문 해인사 새벽예불 새벽예불 ■ 도량석 (도량석 혹은 목탁석이라고도 한다. 인시(寅時: 3-5시)가 되었을 때 사내(寺內)의 대중과 도량의 제신(諸神)에게 기침을 알리고 도량을 청정케 하기 위해 도량을 돌며 목탁을 치고 천수경 등 경문을 암송한다 ) ■ 정삼업 진언(삼업을 깨끗이 하는 진언) 옴 사바바바 .. 尋劍堂 2011.01.20
一切唯心造, 마음을 아는 게 부처되는 길 一切唯心造, 마음을 아는 게 부처되는 길 부처님께서는 2500여년전 화사한 봄날 룸비니 꽃동산에 첫발을 디뎠습니다. 그리고 외쳤습니다. “천상 천하에 오직 나 홀로 위대하니(天上天下 唯我獨尊) 일체 고통받는 중생을 내가 마땅히 편안하게 하리라(一切皆苦 我當安之).” 여기에는 당신의 깨달음과 .. 尋劍堂 2011.01.19
Re:<49원애 대하여 묻습니다.>에 대한 답글입니다. 불교의 우주관에 관심이 많은 분이신 듯 한데... 대일경을 기초로 한 태장계만다라 소개로 답을 대신하겠습니다. 태장계만다라는 위의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중대팔엽원(8院 : 대일여래를 중심으로 보당원·개부화왕원·무량수원·천고뇌음원·보현원·문수원·관세음원·미륵원)을 중심으로,.. 尋劍堂 2011.01.19
일기일회(一期一會) - 법정 스님 법문집에서 어진 사람과 가까이 지내며 어리석은 사람을 멀리하며 존경할만한 사람을 존경하라. 분수에 알맞은 곳에 살고 일찍이 공덕을 쌓고 바른 서원을 세워라 부모를 섬기며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고 일에 질서를 세워 혼란스럽지 않게 하라 남에게 베풀고 이치에 맞게 행동하며 비난을 받지 않게 처신하라 .. 尋劍堂 2011.01.14
단식수행(斷食修行) 단식(斷食)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 제 9권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정사(精舍) 한 가운데에는 관자재보살상(觀自在菩薩像)이 있는데 몸체는 작지만 위엄이 있으며 손에는 연화(蓮華)를 들고 머리에는 불상(佛像)을 이고 있다. 항상 여러 사람이 단식(斷食) 서원하면서 보살을 친견(親見)하고자 하.. 尋劍堂 201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