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익생만허공(雨寶益生滿虛空) 우보익생만허공(雨寶益生滿虛空) 雨寶益生 滿虛空 (우보익생 만허공) 衆生隨器 得利益 (중생수기 득이익)"이라 법성게에서는 우보익생만허공 중생수기득이익이라 하여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보배의 비 허공 가득 내려오면 중생들은 그릇 따라 제 이익 얻어간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이익.. 拈華茶室 2011.05.31
비가 온다 오누나, 가도 가도 왕십리(往十里)... 왕십리(往十里) (김소월) 비가 온다 오누나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여드레 스무날엔 온다고 하고 초하루 삭망(朔望)이면 간다고 했지. 가도 가도 왕십리(往十里) 비가 오네. 웬걸, 저 새야 울려거든 왕십리(往十里) 건너가서 울어나 다오, 비 맞아 나른해서 벌새가 운다. 천안(天安)에 .. 拈華茶室 2011.05.31
6월엔 나 때문에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나 때문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로 인해 당신이 작은 미소라도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설령 살아가는데 큰 의미는 아닐지언정 한 가닥 연한 즐거움이라도 가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비 오는 밤 창가에서 빗줄기 너머 희미한 안개 속 삶의 이정표를 바라보며 삶에 지치고 외롭다고.. 拈華茶室 2011.05.31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 지나온 세월 속 이제 얼마만큼 남아 있는지 모르는 세월 무얼 하며 살겠느냐 내게 물으면, 그리 많지 않은 인연 속 그를 만나 녹녹치 않았던 고단한 길을 함께 걸었던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 아침에 일어나 바라볼 때 행복을 느끼며 텃밭에 일군 행복의 .. 拈華茶室 2011.05.30
차를 마시며 차를 마시며 다탁위에 찻잔과 다구나 하나 소박한 다화를 친구 삼았네 그윽한 향기 품은 차봉지를 뜯어 알맞은 물온도에 차를 우리네 비취색 하늘을 담아내고 은은한 향기에 청아한 바람이 일고 담백하고 감칠맛이 온갖 번뇌 잊게 한다네 서너잔에 신묘한 기운 온몸을 휘감고 돌아 그윽한 경지 다다.. 拈華茶室 2011.05.27
행복이란 행복 행복은 사람을 구분해서 깃듭니다. 행복은 허공 가득 떠다니다가 이런 사람을 만났을 때 덥썩 안긴답니다. 부지런한 사람, 나누는 사람, 배려하는 사람, 몸체를 낮추는 사람, 늘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사람, 생명을 존중하는 사람, 작은 것에 만족하고 늘 감사하는 사람, 역지사지 하는 사람, 효도.. 拈華茶室 2011.05.27
참 좋은 인연 우리의 만남과 인연은 무엇일까요? 생각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지고 행복감이 가득해지는 그런 만남이길 원합니다. 장미꽃같은 열정적인 만남은 아니더라도 그저 편안하고 은은함이 살아 숨쉬는 그런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拈華茶室 2011.05.24
술에 취해 다 잊혀지면 그 얼마나 살기 편할텐가 술에 취해 다 잊혀지면 그 얼마나 살기 편할텐가 누구나 술을 마시게 되면 곧잘 솔직해진다. 어쩌면 우리는 그 솔직함이 좋아서, 아니 솔직해지고 싶어서 온갖 구박을 받으면서도 술을 마시는지 모른다. 술 속에는 우리에게 없는 모든 것이 숨어 있는 듯하다. 그래서 술은 마음의 거울이라 했던가. 술.. 拈華茶室 2011.05.24
우담바라 꽃빛이 온 누리에 흐르네 내가 나를 온갖 것에서 찾았는데 눈앞에 바로 주인공이 나타났네 허허 이제 만나 의혹 없으니 우담바라 꽃빛이 온누리에 흐르네 我是訪吾物物頭 (아시방오물물두) 目前卽見主人樓 (목전즉견주인누) 呵呵逢着無疑惑 (가가봉착무의혹) 優鉢花光法界流 (우발화광법계류) - 경봉선사 오도송 - 拈華茶室 201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