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앉아 차를 달이며[夜座煎茶] 밤에 앉아 차를 달이며[夜座煎茶] 밤이 얼마쯤 되었나, 눈이 오려 하는데 夜如何其天欲雪 청등 고옥에 추워서 잠 안 오네 淸燈古屋寒無眠 상머리에 이끼 돋은 낡은 병을 가져다가 手取床頭苔蘚腹 푸른 바다 같은 맑은 샘물을 쏟아 넣고 瀉下碧海冷冷泉 문무 화력을 알맞게 피우니 撥開文武火力均 벽 .. 拈華茶室 2011.03.31
다반사(茶飯事) 따라하기 우리 말에 ‘다반사’ 또는 ‘항다반사’(恒茶飯事)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우리가 차를 마시거나 밥을 먹는 것처럼 흔히 있는 일, 예사로운 일을 의미한다. 차는 이렇게 언제부턴가 우리 생활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커피나 녹차를 마시는 것은 샐러리맨.. 拈華茶室 2011.03.29
近墨者黑이요, 近朱者赤이니... 씨앗이 움직이면 싹을 틔우지 못합니다 때로는 그 자리에 가만히 꾹 박혀서 그 씨앗을 계속 지켜봐 줄 줄 아는 인내도 있어야 되고 믿음으로 계속 기다리고 있다보면 같이 싹을 틔우게 되는거죠 최근 이곳저곳에서 일방적으로 이름 올려놓고 오라가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지 않으면 그 순간 미.. 拈華茶室 2011.03.29
미움은 순간의 실수일 뿐입니다 미움은 단지 순간의 실수일 뿐입니다 상대방의 욕심이 당신을 화나게 할 땐 너그러운 웃음으로 되갚아 주세요. 상대방의 거친 말투가 당신을 화나게 할 땐 부드러운 말씨로 되갚아 주세요. 상대방의 오만불손함이 당신을 화나게 할 땐 예의바른 공손함으로 되갚아 주세요. 당신을 화나게 한 상대방은 .. 拈華茶室 2011.03.28
봄날 내 보고픈 사람은 어디에 있나요 따뜻한 봄날에 어여 오세요 꽃길 따라 살포시 내 마음에 앉아 쉬어 가시면 안될까요 험한 세상은 그래도 살만 하답니다 포근한 고운 정 담아 나를 울고 웃게 한답니다 拈華茶室 2011.03.27
아플 때의 친구 그대는 나를 아는 척이라도 했는가? 내가 굶주렸을 때에... 내가 병들었을 때에...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에... - 피에르 르페브르 - 아플 때 찾아오는 친구가 진짜 친구입니다. 병석에 누워보고서야 나에게 참다운 친구가 누구였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나는 과연 어떤 친구였는지... 拈華茶室 2011.03.25
애구~ 너무 일찍 일어났나? 때 아닌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모두가 봄이다 봄이다 하니 시샘이라도 하는 걸까요? 하지만, 너무 일찍 일어났다고 후회만 할 수는 없는 일이고... 일어난 김에 좋은 말씀 한마디 새겨봅니다. 생각을 깊이 하고 참을성이 있고 항상 힘써 애쓰는 어진 이는 가장 높은 자유와 행복이 있는 열반을 얻으리라.. 拈華茶室 2011.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