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1124

화주시주상봉(化主施主相逢) - 머슴이 죽어 원님이 되다

경남 산청군에 심원사라는 절이 있었다. 그 절 주지에 묘심이라는 스님 이 있었는데 절이 너무 낡아 묘심은 절을 중수코자 부처님께 기도하였다. 그런데 기도를 끝마치던 날 부처님께서 꿈에 나타나 하시는 말씀이, "네가 내 일 아침 일찌기 일어나 동구 밖에 나가다가 제일 먼저 보는 사람에게 시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