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그것만으로도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창조하는 일.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자신에게 자신을 만들어준다. 이 노력이 멎을 때, 나무건 사람이건 늙음과 질병과 죽음이 온다. 겉으로 보기에 나무들은 표정을 잃은 채 덤덤히 서 있는 것 같지만, 안으로는 잠시도 생명의 일손을 멈추지 않는다. 땅의 은밀한 .. 拈華茶室 2011.02.22
달사(達士)와 속인(俗人) 통달한 사람(達士) 꼭 제 눈으로 직접 보아야 아는 것이 아니다. 하나를 보고 열을 알고, 열을 알아 백을 헤아리는 지혜가 툭 터져야 한다. 처음 보는 것도 낯설지 않고, 처음 듣는 것도 겁날 게 없다. 이 사물을 미루어 저 사물을 헤아리니, 나는 그저 이것과 저것을 이어주는 가교일 뿐 그 사이에 끼어.. 拈華茶室 2011.02.22
가끔은 한 잔의 술이 생각날 때도 있습니다 살다보면 이럴 때도 있습니다 삶에 대한 가치관이 우뚝 서 있어도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가슴에 품어온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으로 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며 세심하게 .. 拈華茶室 2011.02.21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들 말에는 언제나 책임이 따른다. 좋아하는 말도 다르게 마련이다. 말로 입은 상처는 평생 간다. 말에는 지우개가 없으니 조심해서 말하라. 자신이 하는 말은 자신의 인격을 나타낸다. 자만, 교만, 거만은 적을 만드는 언어다. 말이 씨가 된다. 어떤 씨앗을 뿌리고 있는가를 먼저 .. 拈華茶室 2011.02.21
[스크랩]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悅乎)아! 원주 한지테마파크에 들렀다가 얻어 온 두 구절입니다. 경전을 아무리 많이 외워도 행하지 않는 방일한 사람은 남의 소를 세는 목자와 같아 사문 된 결과를 얻기 어렵다 선이 없으면 지혜 얻지 못하고 지혜 없으면 선이 되지 못한다 선과 지혜를 갖춘 사람은 이미 열반에 가까웠나니... 拈華茶室 2011.02.20
사람 냄새가 좋다 사람 냄새가 좋다 사는게 욕심이리라 버린다고 하면서 다시 주워모아 그 자리 얼마큼 아파야만 정말 버릴 수 있을까? 잔재되어 있는 욕망의 늪에서 허우적대다가 겨우 빠져 나왔건만 늪 속의 유혹은 미지로 향하는 호기심 사람 냄새가 그리워서인가? 혼자서 잘 견디는 것처럼 강한 듯 하지만 빈 강정.. 拈華茶室 2011.02.20
솔바람 팔려고 하나, 人間恐無價 本是山中人 愛說山中話 五月賣松風 人間恐無價 본시 산에 사는 사람이라 산중 이야기 즐겨 하는데 오월 솔바람 팔려고 하나 사람들 값 모를까 걱정이라 대문의 글을 요청하신 님이 계셔서 글로 올립니다. 拈華茶室 2011.02.19
그래그래 참 좋다(是也是也 是好也) 그래그래! 참 좋다 세상을 살면서 참 좋아라, 그래! 참 좋다하기를 빌자. 삶이 바라고 원하는 대로 참 잘 될 것이라 믿고 살자. 늘, 항상, 언제나 잘되는 행복의 주인공이라 여기자. 맞아! 이것도 저것도 좋고 오늘도 내일도 좋음을 믿자. 당신을 만나서 너무 좋고 좋은 날이라고 감사해보자. 온 세상이 .. 拈華茶室 2011.02.19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자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자 구두쇠로 소문난 한 남자가 급류가 시퍼렇게 춤추는 계곡 위의 구름다리를 건너게 되었습니다. 낡은 밧줄로 엉성하게 엮어진 구름다리를 몇 발자국 건너다 갑자기 다리가 몹시 흔들려 오도 가도 못하는 어려운 지경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겁에 질린 그는 순간적으로 하느님.. 拈華茶室 2011.02.19
정월대보름 엄마의 소원 정월 대보름이면 엄마들은 간절히 빈다. 부모님 건강을 빌고 남편의 직장보전을 빌고 아들 내외의 화목을 빌고 딸과 사위의 사랑을 빌고 손자 손녀의 무탈을 빌고 또 빈다. 그 소원들을 말하기 전에는 자신의 소원은 입 밖에도 내지 못하는 이 땅의 엄마들! 拈華茶室 201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