靜坐處 茶半香初 妙用時 水流花開 靜坐處 茶半香初 妙用時 水流花開 정좌처 다반향초 묘용시 수류화개 靜坐處 茶半香初 妙用詩 水流花開 고요히 앉은 자리에 반 넘게 마시도록 피어오르는 茶 향은 처음과 같고 고요히 흐르는 시간에도 물은 흐르고 꽃은 피더라 조용히 앉아 차를 마시면 향기는 언제나 처음 그 맛. 신묘한 마음(지혜)의.. 拈華茶室 2011.02.17
진짜 나는 누구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짜 자신을 진짜 자신으로 착각 하며 살아간다 자기 안에 있는 진짜 자기의 모습은 보지 못하고 가짜 자기에 매여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곤 하지 가짜의 껍질을 벗고 진짜 자신을 만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을 괴롭혀온 내적인 문제가 과거에 겪은 감정의 상처에서 비롯되었다는 .. 拈華茶室 2011.02.15
茶가 있는 곳에 山僧이 머물고 茶가 있는 곳에 山僧이 머물고 연록색 산빛 타고 山僧이 머무니 그윽한 향내음 태고의 벗인가 산기슭 꽃바람 배회하고 먼 산 봉우리 안개구름 석간수 불빛 방 안 가득 客은 찻잔으로 마주한다 비색의 茶香이 손끝에 피어나고 은은한 맵시가 가슴에 젖는다 지그시 눈을 감고 妙味에 좌정하니... - 性見 .. 拈華茶室 2011.02.15
봄맞이 매화차 한 잔 바치고저 매화차 백설이 만건곤(滿乾坤)한 날 매화차 한 잔 청초한 빛으로 향기까지 품고 있네 엄동에 피워낸 사랑 따사함이 번진다 어젯밤 꿈속으로 고운 님 오셨는데 망초꽃 피던 여름 세심원의 별빛 담아 따뜻한 정성 다려 차 한 잔 바치고저 不是一番寒撤骨(불시일번한철골) 爭得梅花撲鼻香(쟁득매화박비.. 拈華茶室 2011.02.15
한 장씩 넘기는 걸음으로 가는 삶 한 장씩 넘기는 그 걸음으로 가는 삶은 익어가는 길 살아온 날을 돌이켜보면 폐허로 보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달음에 목표에 이르려는 욕심이 만든 폐허입니다. 욕망이, 세상을 바삐 살게 합니다. 잘 다듬어진 직선도로를 고속주행하는 것이 사람들이 선호하는 교통수단입니다. 사람의 마음 씀.. 拈華茶室 2011.02.14
조주선사의 끽다거(喫茶去) 다도의 정신은 禪과 통한다고 말한다. 趙州선사에게는 불법의 대의를 물으러 오는 사람이 많았다. 하루는 두 명의 수행자가 왔는데, 한 사람은 처음 온 사람이고, 다른 한 사람은 전에 온 적이 있는 사람이었다. 조주가 처음 온 사람에게 물었다. "자네는 전에 온 적이 있는가?" "없습니다." "그런가? 그.. 拈華茶室 2011.02.13
미움받고 사는 법 세상은 가만히 있어도 절반은 잃어버리는가봅니다. 어느 분이 뜬금없이 제게 무언가를 달라 하셨습니다. 막무가내로...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고 드릴 수 있는 것도 아니었지요. 옆의 분께서는 절대로 주지 말라 하십니다. 저는 그 순간 지인의 절반을 잃었습니다. 세상은 가만히 있어도 절반은 잃을 각.. 拈華茶室 2011.02.12
그대 사랑을 아시나요 그대 사랑을 아시나요 낮은 곳에 있고 싶었다. 낮은 곳이라면 지상의 그 어디라도 좋다. 찰랑 찰랑 고여 들 네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한 방울도 헛되이 새어나가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래... 내가 낮은 곳에 있겠다는 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바치겠다는 뜻이다. 拈華茶室 2011.02.12
한밤에 향기로운 차 한 잔 드립니다 깊은 밤입니다. 늦은 시간 잠 못 이루고 카페에 오시어 시름을 달래시는 우리님들께 은은한 향이 풍기는 차를 준비했습니다. 한잔씩 음미하시면서 편안한 시간, 행복하고 자유로운 시간 보내소서... 拈華茶室 2011.02.11